삼성전자, 2026년 임금협상안 가결됐지만 노조 간 보상 격차 갈등 부각

삼성전자, 2026년 임금협상안 가결됐지만 노조 간 보상 격차 갈등 부각
삼성 임금 교섭 내분

삼성전자가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70% 넘는 찬성으로 최종 가결하며 협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 다만 반도체 중심 노조와 다른 사업부 중심 노조의 표심이 크게 엇갈리면서 사업부별 성과보상 격차가 내부 갈등 요인으로 남아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투표가 95.5% 투표율, 73.7% 찬성률로 가결됐으며, 6만5,593명 중 6만2,616명이 참여했다.
  • DS부문 소속 조합원은 성과급·자사주 등 최대 6,000만원 수준 보상에 힘입어 80.6% 찬성했고, DX부문 등은 600만원 수준 차등으로 갈등이 부각됐다.
  • 임금교섭 타결에도 불구하고 사업부 간 최대 100배 보상 격차와 교섭 배제 논란으로 노조 내 갈등 지속 우려가 제기됐다.

투표 결과와 사업부별 표심 차이

According to Seoul Economic Daily, 삼성전자 공동교섭단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에 마감된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는 투표율 95.5%, 찬성률 73.7%로 가결됐다. 전체 유권자 6만5,593명 가운데 6만2,616명이 참여했고, 이 중 4만6,14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전체 결과만 보면 합의안은 무난히 통과됐지만, 노조별 세부 집계에서는 뚜렷한 온도차가 확인된다. 전체 유권자의 87%를 차지하는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에서는 투표자 5만5,333명 중 4만4,606명, 80.6%가 찬성했다. 반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서는 투표자 7,283명 중 1,536명만 찬성해 찬성률이 21.1%에 그쳤고, 5,747명, 78.9%가 반대표를 냈다.

이 같은 표 차이는 사업부 구성의 차이와 연결된다. 초기업노조 조합원 약 80%는 DS부문 소속이며, 특히 메모리사업부 조합원은 3월 말 기준 2만1,220명이다. 올해 실적을 반영해 메모리 부문 직원들은 잠정합의안에 따라 성과급과 자사주를 합쳐 최대 6,000만원, 연봉 1억원 기준 세전, 수준의 보상을 기대할 수 있어 높은 찬성률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보상 체계 갈등과 향후 과제

반대로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담당하는 DX부문과 기타 사업부 직원들은 자사주 약 600만원 수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최대 100배에 이르는 사업부 간 보상 격차가 이번 투표에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강한 반대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서 공동교섭단은 이날 오전 11시 회사 측과 조인식을 열고 2026년 임금교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표결 결과가 보여주듯 사업부 간 보상 차이를 둘러싼 갈등은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DX부문 직원 중심의 동행노조는 전날 초기업노조가 소수 노조를 교섭과 투표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하며 투표 중지 가처분을 법원에 제기했다. 임금협상 타결 이후에도 성과급 제도를 둘러싼 노조 간 충돌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 2026년 임금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마감 직전까지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가결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DS(특히 메모리)와 DX 등 사업부 간 성과급·자사주 보상 격차가 크게 벌어져, 결과와 별개로 대표성 및 보상 체계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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