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가총액 2,000조원 돌파, SK하이닉스 1,500조원 클럽 진입

삼성전자 시가총액 2,000조원 돌파, SK하이닉스 1,500조원 클럽 진입
반도체 대장주 급등

한국 반도체 대형주의 동반 급등으로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친 시가총액이 2,000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0% 넘게 오르며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1,500조원 규모 시가총액 구간에 진입해 AI 메모리 수요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시가총액이 2,000조원을 돌파했고, 보통주는 5.60% 오른 31만5,500원에 거래되었다.
  • SK하이닉스는 11.30% 급등해 1,500조원 시가총액 구간에 진입하며 국내 두 번째 1조달러 클럽 가입 기업이 됐다.
  • 미래에셋증권은 AI 메모리 수요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48만원→55만원, SK하이닉스는 320만원→3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거래소 집계와 반도체주 급등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목요일 오후 1시58분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은 1,847조원으로 집계된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60% 오른 3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4% 넘게 상승해 시가총액 156조6,000억원을 기록하면서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한 시가총액은 2,000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0% 넘게 급등하며 1조달러, 약 1,500조원 시가총액 구간에 진입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1.30% 오른 22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로써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구간에 오른 국내 기업이 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마이크론도 전날 19.3% 상승한 895.88달러에 마감하며 1조달러 시가총액 클럽에 합류했다.

AI 메모리 수요 기대와 목표주가 상향

최근 UBS는 보고서에서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거의 세 배 높였다. 이는 AI 기술이 단순 문답형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판단을 반영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김영건 애널리스트는 같은 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2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올렸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에 대해 글로벌 메모리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상승 흐름에 맞춰 12개월 선행 EV/EBITDA 적용 배수를 6배에서 7배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DRAM과 NAND에서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서 가장 큰 영업 레버리지를 누릴 수 있고, HBM4와 SOCAMM2 등 최선단 제품의 성능과 수율도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장기공급계약 비중 확대에 힘입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평균 자기자본이익률이 6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메모리 업황 개선과 장기공급계약(LTA) 확대를 근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동시에 상향한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당시 보고서는 DRAM·NAND 수급 개선,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HBM 수요 증가가 고가격 기조와 이익 개선을 뒷받침해 업황 강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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