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Device Solutions 부문 직원들의 성과급 규모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메모리사업부 소속으로 추정되는 직원이 거액 보너스를 언급한 익명 게시글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내부 반발까지 키우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와 노동조합은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에서 DS 부문 특별성과인센티브 신설 및 영업이익 10.5% 자사주 지급에 합의했다.
- DS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연봉 1억원 기준 최대 6억원, System LSI·파운드리는 약 2억1천만원, DX 부문은 약 600만원 자사주를 보상받는다.
- DS 메모리사업부 성과급 사례가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사업부 간 보상 격차와 내부 반발, 여론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임금협약과 성과급 구조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노동조합은 27일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확정했고,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 투표에서 73.7%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Device Solutions 부문에 신설된 특별성과인센티브로,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해 자사주 형태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존 초과이익성과급, OPI 제도도 유지된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연봉 1억원 안팎의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특별성과인센티브와 OPI를 합쳐 최대 6억원가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같은 Device Solutions 부문 안에서도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System LSI 사업부와 삼성파운드리 사업부는 약 2억1천만원 수준이 거론된다. 스마트폰, TV, 가전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자사주 약 600만원 수준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인드 게시글과 내부 반응
27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삼성전자 DS 메모리입니다'라는 제목의 익명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초중고 시절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고, 특성화고를 졸업해 고교 시절 메모리사업부에 입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CL3 8년 차이며 이번에 받는 보너스만 약 6억원이라고 적고, 무엇이든 물어보라고 덧붙였다.메모리사업부에는 특성화고 출신 생산직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온라인에서는 해당 작성자가 고졸 채용 생산라인 직원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게시글은 빠르게 확산했지만 삼성전자 내부 반응은 더 냉담했다. 사내외에서는 회사 이미지를 해치고 성과급 격차에 대한 여론을 더 악화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사업부 간 보상 차이에 따른 긴장과 박탈감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 임금교섭 잠정합의 이후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요구가 확산되며 주주가치 훼손과 이해상충 우려가 커졌다고 짚었습니다. 실적 악화 시 손실 분담이 없는 구조라는 비판 속에 주주대표소송, 임시 주주총회를 통한 정관 개정 등 법적 대응 시나리오가 거론됐고, 이사회·경영진의 책임과 주주권 강화 논의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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