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통 금융사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코인원에 총 1,600억원을 투입하며 한국 디지털자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한국투자증권과 OKX Ventures는 각각 19.6% 지분을 확보하고,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최대주주와 경영권을 유지한다.
하이라이트
- 한국투자증권과 OKX Ventures는 각각 800억원을 투자해 코인원 지분 약 20%씩을 확보하는 전략적 공동 3대 주주가 된다.
- 투자 구조는 구주 및 신주 인수를 혼합해 총 15만9,610주를 편입하며, 경영권과 차명훈 대표의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된다.
- 한국투자증권은 코인원과 토큰증권(STO), 스테이블코인 등 혁신 금융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엄격한 준법·리스크 관리 경험을 이전한다.
지분 투자 구조와 사업 확장 계획
According to a report by Maeil Business Newspaper, 한국투자증권과 OKX는 29일 코인원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과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코인원도 같은 날 Com2uS Holdings, 한국투자증권, OKX의 투자 부문인 OKX Ventures와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송병준 Com2uS Holdings 의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차명훈 코인원 대표, 네테로 다이 OKX Global Markets 대표, 정철호 Com2uS Holdings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Com2uS Holdings가 보유한 구주 6만8,894주와 신주 9만716주를 포함해 총 15만9,610주를 8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OKX Ventures도 800억원을 투자해 19.6% 지분을 확보한다.
규제 당국의 최종 승인 절차가 끝나면 한국투자증권과 OKX Ventures는 각각 약 20% 수준의 지분을 보유한 공동 3대 주주가 된다. 코인원 측은 구주 매입과 신주 인수를 혼합해 신규 자금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이번 거래 구조를 설계했으며, 대규모 지분 변동 이후에도 차명훈 대표의 지분율 30.36%를 바탕으로 최대주주 지위와 기존 경영권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단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국내 입법 흐름에 맞춰 코인원과 함께 토큰증권(STO)과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기관 금융의 자산운용 역량과 가상자산 거래소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결합해 기관 및 파생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규제 대응과 국내 시장 파급 효과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업들은 전통 금융의 신뢰성과 블록체인 인프라를 결합한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내부통제, 자금세탁방지(AML), 이상거래 탐지 등 엄격한 준법감시와 리스크 관리 체계의 운영 노하우를 코인원에 이전해 거래소의 신뢰성과 거래 안전성을 함께 강화하기로 했다.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전통 금융의 경계를 넘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 사업으로 진입하는 첫걸음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투자증권, 코인원, OKX, Com2uS의 서비스와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금융 시장을 선점하고, 앞으로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혁신 금융상품으로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OKX의 이번 투자는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이 한국 시장에서 인허가 기반의 합법 사업 거점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네테로 다이 OKX Global Markets 대표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디지털자산 시장 중 하나이며 규제 체계도 글로벌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하며, 금융당국과 적극 소통하고 대주주 변경 신고 심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필요한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인원, Com2uS Holdings, 한국투자증권, OKX 4개사는 6월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전략적 지분 투자의 배경과 목적, 예상 효과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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