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급등세를 배경으로 삼성전자와 SK hynix를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상장 직후 개인투자자 자금이 빠르게 몰리고 있다. 장 개시 45분 만에 주요 상품 거래대금이 2조원에 가까워지면서 반도체 대형주 쏠림과 고위험 추종상품 선호가 동시에 확대되는 모습이다.
하이라이트
- KODEX SK hynix Single-Stock Leverage ETF와 TIGER SK hynix Single-Stock Leverage ETF 등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총 거래대금이 2조원에 육박했다.
- 삼성전자와 SK hynix가 장중 각각 32만3,000원(8%↑), 227만9,000원(11%↑)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며 KOSPI도 8,450.26까지 상승했다.
- 반도체 강세와 슈퍼사이클 기대에 힘입어 레버리지 ETF로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리나, 해당 상품은 하락시 손실 확대 위험이 크다.
상장 직후 거래 집중과 수익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토요일 상장한 삼성전자·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가운데 KODEX SK hynix Single-Stock Leverage ETF의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이 상품의 거래대금은 약 7,800억원에 이른다.TIGER SK hynix Single-Stock Leverage ETF에도 약 5,200억원의 거래가 몰리며 투자자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두 상품의 수익률은 약 20% 수준이다.
삼성전자 기반 레버리지 ETF 역시 강한 관심을 받고 있다. 같은 시각 KODEX Samsung Electronics Single-Stock Leverage ETF의 거래대금은 약 3,000억원, TIGER Samsung Electronics Single-Stock Leverage ETF는 약 2,600억원을 기록했고 수익률은 약 14% 수준이다.
ACE 브랜드 상품 등 다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요 상품 합산 거래대금은 2조원에 육박한다.
반도체 강세가 키운 쏠림과 위험
이 같은 흥행 배경에는 반도체주 급등세가 자리하고 있다. 상장 전날인 목요일 U.S.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체 Micron Technology가 UBS의 목표주가 상향을 바탕으로 19% 넘게 뛰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 이상 오르며 글로벌 반도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이 흐름을 타고 상장 당일 삼성전자와 SK hynix도 나란히 장중 신고가를 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32만3,000원까지 올라 8% 이상 상승하고, SK hynix는 227만9,000원까지 치솟아 11% 이상 오르고 있으며, KOSPI도 장중 8,450.26까지 오르며 처음으로 8,400선을 돌파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이 삼성전자와 SK hynix 같은 반도체 대형주로의 자금 집중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인공지능 수요 확대와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맞물리면서 이른바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가 커지고 있고, 단기간 고수익을 노리는 개인투자자들이 현물주식에서 기초자산 변동폭의 두 배를 추종하는 ETF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 가격 변동을 두 배로 따라가도록 설계돼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커지지만 하락장에서는 손실도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 증권가와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품의 단기 변동성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 hynix로의 유동성 쏠림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우리 이전 기사에서는 최근 한 달간 대다수 상장 종목이 하락해 지수와 개별 종목 간 괴리가 커졌다고 정리했습니다. 반도체·대형주 중심의 상승 편중이 심해질수록 시장 내부 양극화가 확대되고, 향후 조정 국면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계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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