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 차별화 ETF 전략 강화하며 신규 혼합형 상품 출시 추진

우리자산운용, 차별화 ETF 전략 강화하며 신규 혼합형 상품 출시 추진
우리자산운용 혼합형 ETF 출시

후발 주자인 우리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규모 경쟁보다 새로운 투자 카테고리 발굴에 무게를 두고 있다. 회사는 틈새 수요를 겨냥한 전략형 상품을 확대하면서 다음 달 삼성전자와 현대차, 단기채를 결합한 혼합형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전일 기준 WON ETF의 운용자산은 1조2천69억원으로, 차별화된 투자 전략으로 틈새시장 공략 중이다.
  • 다음 달 'WON 삼성전자·현대차 채권혼합' ETF 출시 예정으로, AI 반도체와 현대차 주식 및 단기채 혼합 구조를 도입한다.
  • 최 본부장은 하반기 국내 증시에 대해 신중한 시각을 내놓으며, AI·에너지·양자컴퓨팅 등 성장 산업에 중장기 투자 기회를 전망했다.

차별화 상품 전략과 출시 계획

According to Seoul Economic Daily, 최홍석 우리자산운용 ETF솔루션본부장은 29일 인터뷰에서 ETF의 출시 개수나 운용자산 규모보다 어떤 철학으로 투자자 자산가치를 높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에 없던 투자 스토리를 발굴해 새로운 카테고리로 만드는 것이 'WON ETF'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기준 WON ETF의 운용자산은 1조2천69억원이다. 대형 운용사의 단일 ETF가 1조원을 넘는 사례와 비교하면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시장 유행을 좇기보다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담은 상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표 상품인 'WON 두산그룹포커스'는 원전, 반도체, 로봇, 수소 등 두산그룹 핵심 계열사를 하나의 투자 스토리로 묶은 상품이다. 올해 3월 상장 이후 200억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고, 최 본부장은 U.S.의 인공지능 생산성 확대 기조가 장기적으로 관련 산업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우리자산운용은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투자하는 'WON K글로벌수급상위'와 U.S. 억만장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종하는 'WON 미국빌리어네어' 등 시장에서 처음 선보인 전략형 ETF도 내놓고 있다. 최 본부장은 유행하는 테마를 단순 추종하기보다 시장에 없던 투자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에는 'WON 삼성전자·현대차 채권혼합'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AI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피지컬 AI' 시대 핵심 기업으로 평가되는 현대차를 결합하고, 단기채를 편입해 변동성을 낮추는 구조다.

시장 전망과 투자자 가치 제고

최 본부장은 최근 시장 자금이 반도체에 과도하게 쏠려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반도체 이후 성장 테마까지 함께 담을 수 있는 상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현대차를 단순한 자동차 기업이 아니라 로보틱스, 자율주행,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품 철학에는 약 20년간의 은행권 경험이 반영돼 있다. 그는 은행 재직 시절 신탁과 주식 운용 업무를 맡으며 다수의 개인투자자를 접했고, 상품 공급자가 아니라 실제 투자자의 고민과 의사결정 과정을 가까이에서 본 경험이 현재 ETF 전략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시장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시각을 내놨다. 금리와 유가, 환율 등 거시 환경만 보면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지만, AI와 에너지, 양자컴퓨팅 같은 국가 주도 성장 산업은 중장기적으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ETF 시장 역시 운용자산 규모 경쟁에서 벗어나 어떤 철학과 전략으로 투자자 가치를 높일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시장에 없던 투자 아이디어를 ETF로 구현하면서 투자자와 함께 연구하고 성장하는 브랜드로 WON ETF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반도체·AI 테마형 ETF로 자금이 집중 유입되며 FnGuide 지수를 추종하는 ETF 순자산이 77조원을 넘어섰다는 점을 우리 매체의 이전 기사에서 짚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관련 상품 비중이 크게 늘고 일부 대형 ETF의 순자산이 급증하는 등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2차전지·조선·배당 등으로 관심이 확산되는 흐름과 함께 지수 차별화 및 설계 역량의 중요성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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