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ETF 자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으로 이동

국내 반도체 ETF 자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으로 이동
반도체 ETF 자금 이동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겨냥한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기존 상품에서 자금 이탈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도체 업종 전반보다 대형주 상승에 집중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순매도가 수천억원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지난 일주일간 개인투자자는 'TIGER 반도체 TOP10'을 3432억원어치 순매도하며 29일 하루에만 1820억원이 팔렸다.
  • 'KODEX 반도체 레버리지'는 27일과 29일 이틀간 9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기존 반도체 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기존 소부장 중심 반도체 ETF의 소외가 심화되고 있다.

대형 반도체주 집중 매수 흐름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코스콤 ETF 체크 집계 기준 31일 현재 전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개인투자자는 'TIGER 반도체 TOP10'을 343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특히 29일 하루에만 1820억원 넘게 팔리며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전체 ETF 가운데 개인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KODEX 반도체'도 개인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고, 기존 반도체 레버리지 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KODEX 반도체 레버리지'는 27일과 29일 이틀에만 9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존 반도체 ETF 소외 심화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갈아타기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기존 반도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도 함께 편입하고 있어 최근 대형주 중심 랠리에 즉각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는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대형 반도체주에 직접 투자할 수 있어 자금 흡수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형 소부장 종목을 고르게 담은 기존 반도체 ETF는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국내 ETF 시장이 순자산 500조원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신규 상장 상품의 상당수가 반도체에 집중되며 업종 편중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 hynix를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대거 상장되면서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쏠림이 한층 강화됐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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