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강세를 배경으로 삼성전자와 SK hynix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상장 후 3거래일 동안 약 27조9천억원의 거래가 몰린다. 개인투자자가 매수 물량의 절반 이상을 단기간에 되팔면서 이 상품군이 한국 ETF 시장의 단기 매매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11월 27~29일 삼성전자·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 거래대금 합계 27조8천710억원, 시가총액 5조3천312억원 기록.
- SK hynix 주가 13.69% 상승하며 해당 레버리지 ETF가 26~28%대 수익률 기록, KODEX SK hynix Single-Stock Leverage 3일간 거래대금 10조9천258억원으로 전체 1위.
- 개인 투자자는 3거래일간 9조2천146억원 순매수·5조1천541억원 매도, TIGER SK hynix Single-Stock Leverage 순매수 1조3천443억원으로 KODEX 앞서.
상장 3일간 거래 집중과 수익률
Seoul Economic Daily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CHECK 집계 기준으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전자와 SK hynix를 기반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의 합산 거래대금은 27조8천710억원에 이른다. 상장 첫날 거래대금은 10조4천180억원이었고 이후 9조6천380억원, 7조8천150억원을 기록한다. 11월 29일 기준 합산 시가총액은 5조3천312억원, 순자산가치는 5조266억원이다.
수익률 상위 종목도 SK hynix 관련 레버리지 ETF가 사실상 주도한다.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국내 상장 ETF 수익률 상위 8개 가운데 7개가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이며, 같은 기간 SK hynix 주가가 13.69% 오르면서 2배 수익을 추종하는 상품 수익률은 26%대에서 28%대에 형성된다.
RISE SK hynix Single-Stock Leverage의 수익률이 28.27%로 가장 높고, ACE SK hynix Single-Stock Leverage 27.53%, 1Q SK hynix Futures Single-Stock Leverage 27.49%, KODEX SK hynix Single-Stock Leverage 27.48%, KIWOOM SK hynix Futures Single-Stock Leverage 27.20%, TIGER SK hynix Single-Stock Leverage 26.95%, SOL SK hynix Single-Stock Leverage 26.68%가 뒤를 잇는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KODEX SK hynix Single-Stock Leverage가 3일간 10조9천258억원으로 전체 ETF 1위를 기록하고, TIGER SK hynix Single-Stock Leverage와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도 상위권에 오른다.
개인 단기매매 확대와 운용사 경쟁 변화
개인투자자의 매매 패턴에서는 단기 차익 실현 성향이 두드러진다. 3거래일 동안 개인은 이들 ETF를 9조2천146억원어치 순매수하는 대신 5조1천541억원어치를 매도한다. 매도 규모가 매수의 55.9%에 달해 사들인 물량의 절반 이상이 짧은 기간 안에 시장에 다시 나온 셈이다.상품 출시 이후 자산운용사 간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기존 레버리지 ETF 시장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가 우위를 보여 왔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가 강한 유입을 보인다. 개인 순매수 기준으로 TIGER SK hynix Single-Stock Leverage는 1조3천443억원을 끌어들여 KODEX SK hynix Single-Stock Leverage의 1조2천992억원을 웃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레버리지 ETF 부문에서 구축한 TIGER의 기존 경쟁력이 개인 자금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
시장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자금이 집중되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진행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사전교육 신청자는 11월 28일 기준 33만750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상장 전날인 11월 26일 약 10만명 수준에서 반도체주 랠리와 함께 급증한 수치다.
우리 매체는 삼성전자와 SK hynix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이 동시 상장되며 국내 ETF 시장이 새로운 경쟁 국면에 진입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운용사들이 초기 설정 규모, 최저 보수, 추적오차 관리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한편, 레버리지 구조 특성상 방향성이 어긋날 경우 손실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어 변동성 위험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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