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코스피 상단 1만1천포인트로 상향

한국투자증권,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코스피 상단 1만1천포인트로 상향
코스피 전망 상향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증권가의 낙관론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한층 강화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 상단을 기존보다 높여 제시하면서 기업 이익 증가가 추가 상승의 핵심 동력이라고 보고 있다.

하이라이트

  •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실적 개선을 반영해 9,250포인트에서 1만1,000포인트로 상향했다.
  • 삼성전자와 SK hynix의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전망치가 기존 대비 약 10% 상향되며 코스피 목표 PER을 9.5배로 제시했다.
  • 이익 모멘텀 약화와 이익 전망치 10% 하향 시에는 코스피 하단이 7,900포인트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코스피 전망 상향 근거

Seoul Economic Daily 보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화요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하반기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기존 9,250포인트에서 1만1,000포인트로 올렸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 개선을 상향 조정의 주된 근거로 제시한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해 대규모 이익을 창출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는 삼성전자와 SK hynix의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전망치가 기존 추정치보다 약 10%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하반기 코스피 목표 주가수익비율, PER을 9.5배로 설정한다. 현재 12개월 선행 PER이 약 8.5배 수준인 만큼 밸류에이션 추가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이익 성장과 멀티플 확장이 동시에 진행되면 지수의 상방 여력이 커질 수 있다고 본다. 반도체 업종의 이익 모멘텀이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도체 주도 기대와 하방 위험

다만 하방 위험도 남아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익 모멘텀이 약해지고 기업 이익 전망치가 약 10% 하향 조정되는 시나리오에서는 코스피 하단이 7,900포인트 부근에서 형성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이 분석은 현재 PER 수준이 유지된다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

시장 흐름과 관련해서는 2분기와 3분기에 강세가 이어진 뒤 4분기에는 상승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본다. 반도체 업종은 고물가, 고금리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이익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지만 연말로 갈수록 대외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U.S. 대통령 선거와 수급 불안정 관련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할 수 있다고 본다. 현재 시장을 이끄는 주도 업종 역시 상승 탄력이 점진적으로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Jensen Huang 엔비디아 CEO의 Computex 발언과 한국 방문 기대가 확산되며 Marvell, TSMC, NAVER, 로봇 관련주 등 기술주 전반의 주가와 투자심리를 크게 흔들었던 흐름을 짚었습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로보틱스 협력 기대가 반도체를 넘어 전력·네트워크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등 생태계 전반으로 번지면서 테마와 수급이 재편되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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