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집값 상승세 확대, 반도체 배후 주거지로 매수세 확산

화성 동탄 집값 상승세 확대, 반도체 배후 주거지로 매수세 확산
동탄 집값 반등 가속

서울 아파트값이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기 남부 반도체 공장 배후 주거지의 상승 탄력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 화성 동탄구는 6월 첫째 주 0.60% 올라 수도권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세 가격 강세까지 겹치며 매매 시장 불안도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올해 용인 수지구 8.38%, 성남 분당구 6.21%, 수원 영통구 5.75%, 용인 기흥구 5.52% 상승하며 수도권 남부 주거지 가격 강세 지속.
  • 삼성전자, SK hynix 실적 기대와 교통망 확장으로 동탄 등 경기 남부 배후 주거지 미리 매수하려는 수요 유입.
  •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올해 누적 상승률 3.77%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6배, 동탄·용인 기흥구·구리 추가 규제 논의.

반도체 기대와 전세 불안의 파급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 hynix 실적 개선 기대와 성과급 지급 전망, 수도권 교통망 호재가 경기 남부 주거지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본다.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처 남혁우는 반도체 산업 호황 기대 속에 경기 남부 공장 배후 주거지의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동탄에서는 향후 집값 상승을 예상하고 세입자를 둔 채 선매수하려는 수요도 유입된다고 말한다.

이른바 셔틀 정차권역도 강세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용인 수지구 8.38%, 성남 분당구 6.21%, 수원 영통구 5.75%, 용인 기흥구 5.52%로 5%를 웃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0.28%,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0.21% 올라 강남 3구의 강세가 이어진다. 동대문구 0.37%, 성동구와 강북구 각 0.35%, 성북구 0.34%, 중랑구 0.29% 등 동북권도 상승폭이 커진다. 강서구와 영등포구는 각각 0.31%, 동작구는 0.25% 올라 상대적으로 가격 접근성이 나은 지역의 오름세도 이어진다.

전세 시장 불안도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9% 올라 전주 0.2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올해 누적 상승률은 3.77%로 지난해 같은 기간 0.65%의 약 6배 수준이다. 일부 지역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동탄구와 용인 기흥구, 구리 등에 대한 추가 조정대상지역 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삼성전자의 노사 갈등을 계기로 반도체 산업의 성과급·이익배분 방식이 어떤 쟁점으로 번지고 있는지, 그리고 한국의 노동분쟁 조정 체계가 협상 과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배분하는 방식이 업황이 꺾일 때 임금·보상 조정을 둘러싼 갈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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