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가 조정을 겪은 삼양식품에 대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여전히 강한 실적 개선 흐름을 전망하고 있다. 밀양 2공장 가동 확대와 중국 신공장 기대, U.S.와 중국 수출 증가가 2분기 이후 실적의 핵심 동력으로 거론된다.
하이라이트
- LS증권은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180만원으로 제시하며 하반기 물량 성장과 높은 수익성에 따른 초과 성과를 전망했다.
- 5월 삼양식품 라면 수출은 U.S.와 중국에서 각각 31.3%, 30.5% 증가했고, 2026년 연결 매출은 3조2,890억원, 영업이익은 7,189억원으로 전망된다.
- 밀양 2공장 가동률 상승과 올해 4분기 중국 신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이 40% 증가할 예정이나,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는 위험 요인이다.
수출 증가와 생산능력 확대 전망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LS증권은 10일 삼양식품에 대해 음식료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180만원을 제시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음식료 업종의 물량 성장에 따라 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대외 불확실성에도 유효한 성장 동력과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업종 내 초과 성과 흐름이 계속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기된 해외 수요 둔화 우려는 1분기 실적과 수출 지표를 통해 완화되고 있다. 5월 삼양식품의 라면 잠정 수출은 U.S.와 중국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3%, 30.5%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다.
U.S.에서는 밀양 2공장 가동률 상승과 유연근무제 도입에 따른 생산 증가가 배경으로 지목된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4분기 재고 소진 이후 수출 회복이 나타나고 있으며, LS증권은 삼양식품의 2026년 연결 매출 3조2,890억원, 영업이익 7,189억원을 전망한다.
밸류에이션 평가와 업종 영향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 과정에서 일본 닛신푸즈와의 비교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삼양식품의 성장 국면이 2023년부터 2024년 사이 닛신푸즈가 20배에서 25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받던 시기와 유사하지만, U.S. 시장 내 프리미엄 입지와 30%를 웃도는 자기자본이익률을 고려하면 더 높은 프리미엄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현재 주가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기준 15배 수준이라는 점도 저평가 판단의 근거로 제시된다. KB증권은 이달 목표주가 195만원, 교보증권은 186만원을 유지했고, 각각 매수 의견을 지속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3월부터 5월까지 한국 라면 수출 증가율이 32.7%를 기록한 만큼 2분기 매출 성장이 1분기보다 더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밀양 2공장 가동률이 가동 1년 만에 사실상 완전가동 수준까지 높아졌고, 올해 4분기 중국 신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어 생산능력이 이전 대비 40% 늘어나면서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보조 원부자재 가격 상승, 원재료 부담, 중동 위기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LS증권은 2분기 수익성이 1분기 대비 다소 낮아질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라면 수출 성장률을 고려하면 이익 방어는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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