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합병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반도체 웨이퍼 이송 자동화 장비업체 Semitics가 상장 첫날 급락하고 있다.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과 최근 신규 상장 종목의 부진 흐름이 겹치면서 주가 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하이라이트
- Semitics, newly listed on KOSDAQ through a merger with NH스팩29호, fell 29.90% to 5,440원 from the 7,760원 reference price on its first trading day.
- Semitics posted 230억원 in 2023 consolidated sales and 64억원 in operating profit, driven by clean conveyor and newly launched nitrogen purge systems for wafer transportation.
- Funds raised from the listing will support development of next-generation logistics robots for semiconductor processes, targeting replacement of existing overhead wafer transport systems.
상장 첫날 주가 급락과 사업 개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emitics는 10일 오후 1시 2분 기준 기준가 7,760원보다 29.90% 내린 5,44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 종목은 NH스팩29호와의 합병을 통해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4년 설립된 Semitics는 반도체 전 공정에 쓰이는 웨이퍼 이송 자동화 장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신규 상장 종목들이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이는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Peace Studio도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6% 낮게 마감했다. 이에 따라 새내기주의 초기 주가 흐름에 대한 부담이 시장 전반에서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장비 확장 계획과 향후 과제
Semitics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30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이다. 주력 제품인 클린 컨베이어 시스템은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웨이퍼를 이동시키는 과정의 청정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장비다.회사는 개발부터 생산, 설치 이후 유지보수까지 전 공정을 자체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웨이퍼 산화와 오염을 줄이는 질소 퍼지 시스템인 SP4, N2LPR를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반도체 전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전천후 지능형 물류 로봇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 로봇이 기존 천장형 웨이퍼 이송 시스템을 대체할 차세대 솔루션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핵심 소프트웨어 구조도 이미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한국 반도체 업종이 이익 규모와 수익성 지표에서 경쟁력을 보이면서도 PER 기준으로는 TSMC 대비 큰 할인(저평가)을 받고 있다는 점을 다뤘습니다. 당시 분석에서는 실적 변동성, 글로벌 자본시장 접근성(ADR 등)과 주주 구조 차이가 밸류에이션 격차를 키우며, HBM 확대와 장기공급계약이 재평가의 핵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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