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감사 시장에서 보수 인하 경쟁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이 회계법인들의 감사품질 관리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감사시간과 투입 인력 축소가 외부감사 신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제도 개선과 점검 강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금융감독원은 2024년 상장사 평균 감사보수가 2억4천600만원으로 4년 연속 하락해 감사시간 및 인력 감소 우려를 표명했다.
- 금융감독원은 합리적 사유 없이 감사시간이 줄면 즉시 감사인 감리와 재무제표 심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히며 감사품질 관리에 나선다.
- 감독당국은 감사품질이 우수한 회계법인에 감사인 지정을 확대하고,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점검 주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감사시간 관리와 회계법인 점검 강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윤정숙 금융감독원 회계감리위원은 화요일 상장회사 감사인으로 등록된 국내 12개 회계법인 감사부문 대표들과 회의를 열고 과도한 감사보수 경쟁이 감사품질을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 위원은 합리적 사유 없이 감사시간이 과도하게 줄어들 경우 감사인 감리와 재무제표 심사, 감리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은 감사보수 하락이 감사시간 감소와 인력 축소를 동반할 경우 감사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2월 결산 상장사를 기준으로 올해 평균 감사보수는 2억4천600만원으로 지난해 2억5천200만원보다 낮아졌고, 2023년 2억6천500만원, 2024년 2억5천900만원에서 최근 4년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윤 위원은 실제 투입 감사시간 데이터가 표준감사시간 제도를 포함한 외부감사 제도의 기반이라며, 감사시간 관리체계 구축과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가 감사인이 준수해야 할 핵심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품질 중심 지정제도와 상장사 점검 주기 단축
금융감독원은 감사품질이 우수한 회계법인에 대한 감사인 지정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감사인 지정제도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보수 경쟁보다 품질 중심의 시장 질서를 유도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아울러 상장사 점검 주기도 신속히 단축할 방침이다. 현재 점검 주기는 코스피 상장사가 10년, 코스닥 상장사가 5년인데, 금융감독원은 이 체계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24일 다양한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연구세미나를 열 예정이며, 다음 달에는 상장사 감사인을 대상으로 주요 감독 이슈를 설명하는 안내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당국은 이런 절차를 통해 현장과의 실질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2026년 1분기 국내 증권사들이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위탁매매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익이 확대되며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동시에 금리·환율 변동으로 파생상품·채권 등 일부 부문 손익이 흔들릴 수 있어, 실적 호조 속에서도 시장 변수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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