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AI 인프라·전력·뷰티 주식 비중 축소로 수익 실현

국민연금, AI 인프라·전력·뷰티 주식 비중 축소로 수익 실현
국민연금, 주식 비중 축소

최근 코스피 상승을 이끈 종목들 가운데 국민연금이 보유 지분을 잇달아 낮추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 인프라, 전력 설비, K-뷰티 관련주가 포함됐고, 실제 지분 변동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하이라이트

  • 국민연금은 지난달 말~이달 초 CJ대한통운, Samsung Electro-Mechanics 등 9개 상장사 지분을 일제히 축소해 수익 실현에 나섰다.
  • Samsung Electro-Mechanics는 10.30%→9.74%, 효성중공업은 10.53%→10.00%, 대한유화는 11.76%→9.84% 등으로 지분이 감소했다.
  • 달바글로벌 등 일부 수출/소비주 지분이 한 달 새 증감 엇갈리는 가운데, 삼양식품은 오히려 9.58%→10.56%로 비중을 늘렸다.

지분 축소 종목과 조정 시점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달 공시를 통해 CJ대한통운, 한국전력, CS Wind, 금호석유화학, 효성중공업, 대한유화, 한미약품, 달바글로벌, Samsung Electro-Mechanics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 9개 종목의 지분을 낮췄다. 공시 시점과 별개로 실제 지분 변동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에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분 축소 대상에는 최근 반도체와 함께 국내 증시 강세를 주도한 종목들이 다수 포함됐다. Samsung Electro-Mechanics의 경우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연금 보유 지분이 10.30%에서 9.74%로 낮아졌다. 효성중공업 지분도 10.53%에서 10.00%로 줄었고, 대한유화는 11.76%에서 9.84%, 한미약품은 10.01%에서 9.97%로 각각 낮아졌다.

CS Wind 역시 올해 4월 크게 늘었던 지분이 10.47%에서 9.92%로 다시 축소됐다. 앞서 국민연금은 AI 서버 기판 관련주인 이수페타시스와 한화엔진, 한국카본 등 조선 및 장비주 지분도 9%대로 낮춘 바 있다.

시장 영향과 업종별 엇갈린 대응

이번 지분 조정은 AI 서버용 고다층·고집적 반도체 기판, 초고압 변압기, 석유화학 회복 기대, 제약, 풍력 설비 등 최근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업종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특히 효성중공업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인프라 투자 수혜 기대가 반영돼 왔지만, 국민연금은 U.S. 중심 전력망 투자 확대 기대에도 보유 비중을 줄였다.

수출주 내에서는 단기적으로 대응이 엇갈렸다. K-뷰티 수혜주로 주목받은 달바글로벌은 지난달 중순 국민연금 지분이 10.09%까지 확대되며 관심을 모았지만,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9.49%로 낮아졌다. 반면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흥행으로 주목받은 삼양식품은 지분이 9.58%에서 10.56%로 다시 늘었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특정 테마를 일괄 정리한 움직임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최근 수익률이 크게 오른 종목들이 다수 포함된 만큼 평가이익 관리를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수요로 한국 반도체 수출이 ‘물량 감소-금액 급증’ 구조로 바뀌고, DDR5·HBM 등 고부가 메모리 가격 효과가 수출액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다만 강세가 실수요 확대라기보다 공급 부족과 판매 믹스 개선에 기댄 측면이 커, 메모리 가격이 꺾이거나 AI 투자 둔화가 나타나면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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