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강남 생활권에서 공공택지 공급 계획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서초구 우면동 서리풀2지구의 지구 지정이 마무리되면서 강남권 2만가구 공급 구상이 구체화됐고, 경기권 신규 택지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라이트
- 국토교통부는 서초구 우면동 19만3259㎡를 서리풀2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2000가구를 공급하며, 강남권 전체 공급은 2만가구에 달한다.
- 서리풀2지구는 일반 사업 대비 2년 이상 공기 단축으로 2028년 12월 첫 착공을 목표로 하고, 전체 물량의 55%인 1만1000가구는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 등으로 배정된다.
- 고양 대곡 역세권 9400가구, 의왕 오전·왕곡지구 1만4000가구, 의정부 용현지구 7275가구 등 수도권 공공택지 신규 지정과 공급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리풀2지구 지정과 공급 일정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10일 서초구 우면동 19만3259㎡를 '서울 서리풀2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2000가구를 공급한다. 이 지구는 2024년 11월 공람을 거쳐 서울시와 서초구 등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 검토를 마쳤고 올해 3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지정으로 주민 반대로 지연되던 사업의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 송동마을과 식유촌 주민들은 역사성을 이유로 보존을 요구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추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도 세 차례 모두 무산됐지만, 국토교통부는 공청회 없이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2월 지정된 서리풀1지구 1만8000가구를 합치면 강남권에서만 총 2만가구 공급이 추진된다.
서리풀2지구는 우면산 자연환경과 강남 도심 접근성을 함께 갖춘 입지로 평가된다. 정부는 서리풀1지구와 연계해 양재·강남권 첨단산업을 뒷받침하는 직주근접 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며, 전체 공급 물량의 55%인 1만1000가구는 신혼부부 대상 장기전세주택2, 미리내집으로 배정한다.
사업 속도전도 병행한다. 일반적인 택지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주택 착공까지 약 56개월이 걸리지만, 서리풀2지구는 지구계획 등 후속 절차를 사전에 준비하고 부지 조성과 주택 착공 설계를 병행해 통상 사업보다 2년 이상 기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첫 주택사업 착공 목표 시점은 2028년 12월이며, LH는 지난달 1급 단장 체제의 '서울서리풀사업처'를 꾸렸다.
수도권 신규 택지 확대 영향
서리풀2지구 지정 이후 인근 시장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서초포레스타 인근 단지의 실거래가격은 2024년 11월과 비교해 2억~3억원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지구 지정 이후에도 보상과 보존 요구를 둘러싼 주민 협의와 의견 조정을 지구계획 단계에서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2024년 11월 함께 발표된 다른 수도권 신규 택지 3곳도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고양 대곡 역세권 9400가구 사업은 GTX-A,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교외선이 만나는 지역에 지식융합단지 조성을 위한 총 20억원 규모의 도시건축 통합계획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심사 결과는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정부는 2035년까지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고 자족 및 업무 기능을 갖춘 지식융합단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의왕 오전·왕곡지구 1만4000가구 사업은 22일부터 도시건축 통합계획 설계공모 접수를 시작해 7월 당선작을 발표한다. 전체 187만8000㎡ 부지의 87%가 개발제한구역이며 공공주택 비율은 50% 이상이 적용된다. LH는 2029년 착공 일정에 맞춰 우선 착공 구역 선정 등 인허가 단축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의정부 용현지구 7275가구 사업은 306보충대 부지를 포함한 80만9474㎡에 조성되며 이달 안에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100만㎡ 이하 사업에 적용되는 지구 지정·지구계획 통합 승인 방식을 활용해 행정 기간을 줄였고, 연내 지구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서울 서초구 우면동 일대 ‘서리풀2 공공주택지구’ 지정으로 2000가구가 추가 공급되고, 서리풀1지구와 합쳐 강남권에 총 2만가구 공급이 추진된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또한 지구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부지 조성과 설계를 병행해 통상보다 기간을 2년 이상 단축, 2028년 12월 첫 착공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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