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대 은행 전문직 대출, 주식 레버리지 투자 수요에 다시 증가

한국 4대 은행 전문직 대출, 주식 레버리지 투자 수요에 다시 증가
은행 대출, 투자 반등

한국 4대 시중은행의 전문직 대상 대출 잔액이 5월 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고소득 차주의 차입 투자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초 감소 흐름을 보이던 잔액이 반등한 배경에는 증시 회복에 따른 신용 기반 투자 수요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5월 말 기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전문직 대출 잔액은 8조1121억원으로 전월 대비 644억원 증가했다.
  • 4대 은행의 전문직 대출은 2024년 1월 8조1390억원에서 4월까지 감소세였으나, 5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됐다.
  • 전문직 대출 증가세는 마이너스통장 한도 극대화 등 고소득 차주의 레버리지 투자 수요 확대와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5월 잔액 반등과 대출 구조

금융권에 따르면 6월 14일 기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전문직 대출 잔액은 5월 말 현재 8조1121억원이다.

이는 4월 말 8조477억원보다 644억원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5월 말 7조9691억원과 비교하면 1430억원 증가했다. 4대 은행의 전문직 대출 잔액은 지난해 5월 7조9691억원에서 올해 1월 8조1390억원까지 늘어난 뒤 4월까지 감소했고, 5월 들어 다시 644억원 증가하고 있다.

전문직 대출은 의사,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 자격 보유자를 대상으로 은행이 별도로 운영하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이다. 직업 안정성과 소득 수준, 향후 소득 증가 가능성을 반영해 일반 신용대출보다 우대 금리나 높은 한도가 적용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문직 차주가 병원이나 법률사무소 운영을 위한 사업자대출, 직장 연계 대출, 일반 신용대출도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개인 기준 실제 대출 규모는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고소득 차주 투자 수요의 지표

전문직 대출은 전체 신용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차주 1인당 한도가 큰 만큼 고소득 차주의 투자 자금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90조351억원으로, 4월 말보다 1조9347억원 늘어났다. 은행권에서는 전문직 대출 증가가 레버리지 투자 수요와 맞물려 있으며, 실제로 일부 전문직 고객은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최대한 활용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증시 변동성 확대와 함께 ‘빚투’ 수요가 늘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신용대출 잔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비상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은행들이 신용대출 한도 축소와 비대면 접수 제한 등 관리 조치를 강화하는 흐름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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