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휴전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를 되살리면서 한국 증시는 큰 폭의 반등을 보이고 있다. 시장은 6월 18일 한국시간 새벽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와 Kevin Warsh 의장의 첫 기자회견이 코스피의 단기 추세를 가를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가 6월 8일부터 12일까지 변동성 확대 속 8,123.62에 마감해 4.63% 급등하고,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장중 91.94로 고점을 기록했다.
-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힘이 실리며, Donald Trump가 지명한 Kevin Warsh 의장의 첫 기자회견 메세지에 시장 관심 집중되고 있다.
- U.S.-이란 휴전 MOU 성사 시 위험자산 선호, 유가·환율 안정 및 코스피 추가 상승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단기적 변동성 확대가 분할 매수 기회로 언급됐다.
FOMC와 휴전 변수에 쏠린 시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금요일 8,123.62로 마감해 직전 거래일보다 359.67포인트, 4.63% 올랐다. 6월 8일부터 12일까지 한 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는 6월 11일을 제외한 매 거래일에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변동성 확대 속에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금요일 장중 91.94까지 치솟아 고점을 기록했다.금융투자업계는 이번 주 국내 증시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U.S. 금리 경로를 꼽고 있다. 최근 발표된 U.S. 5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는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시장은 지난달 근원 물가 압력이 비교적 약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장은 현재 3.50%에서 3.75% 수준인 기준금리가 이번 FOMC에서 인상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금리 동결 자체보다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메시지, 특히 새 의장 Kevin Warsh가 기자회견에서 내놓을 통화정책 기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휴전 이후 남은 과제로 6월 FOMC 결과를 지목하며, Donald Trump U.S. 대통령이 지명한 Warsh 의장이 첫 회의와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기조보다 통화 완화에 우호적인 비둘기파 성향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6월 18일 첫 의장 기자회견이 정책 톤의 초점이 될 것이라며, Warsh가 중시하는 지표에서 물가 급등 신호가 크지 않아 극단적으로 매파적인 발언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6월 FOMC에서 커질 수밖에 없는 Fed 내부의 매파적 목소리를 Warsh 의장이 얼마나 중화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위험선호 회복과 국내 증시 영향
U.S.와 이란이 휴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할지 여부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양국 합의가 예정대로 성사되면 지정학적 위험 완화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국제유가와 환율이 안정되면서 시장은 추가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을 공습하면서 긴장이 다시 높아졌지만, Donald Trump 대통령이 토요일 자제를 촉구하면서 합의 가능성 쪽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다. Trump는 U.S.-이란 MOU 서명이라는 중요한 절차가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며, 레바논을 포함한 이 지역에 평화를 가져올 합의에 매우 가까이 와 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U.S.-이란 휴전 협상의 타결과 서명이 가시화되면 유가, 금리, 달러의 하향 안정화를 통해 위험선호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분기 프리어닝 시즌과 맞물려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상단도 확대될 수 있다며, 휴전 관련 불협화음이나 FOMC 전후 변동성 확대가 나타날 경우 오히려 주도주를 분할 매수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 속에서 코스피의 다음 방향성이 6월 FOMC 결과와 점도표, 그리고 Kevin Warsh Fed 의장의 첫 기자회견 메시지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또한 U.S.-이란 간 실질적 휴전 합의가 진전될 경우 유가·국채금리·달러가 하향 안정되면서 글로벌 위험선호와 국내 증시에 추가 상승 동력이 붙을 수 있다는 관측과, 실적 전망 개선이 밸류에이션 상단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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