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 SpaceX IPO 배정 무산 여파에 20%대 급락

미래에셋벤처투자, SpaceX IPO 배정 무산 여파에 20%대 급락
SpaceX 기대 무산 급락

SpaceX 상장 기대를 반영해 올해 크게 올랐던 미래에셋벤처투자가 15일 장중 20% 넘게 하락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SpaceX IPO 인수단에 참여하고도 최종 배정에서 한 주도 받지 못한 점이 그룹 계열사 전반의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하이라이트

  • 미래에셋벤처투자 주가는 SpaceX IPO 배정 무산 소식에 15일 장중 20.62% 급락해 3만800원으로 하락했다.
  • 미래에셋증권은 Goldman Sachs로부터 IPO 주식 231만4,815주 중 최종 배정 0주를 통보받아 시장 기대감이 급격히 위축됐다.
  • 미래에셋그룹은 2022~2023년 SpaceX에 약 4,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일부 계열사는 기관투자자로 절반가량의 IPO 약정 물량을 확보했다.

주가 급락 배경과 배정 결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기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15일 월요일 장중 전 거래일보다 20.62% 내린 3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해 말 1만2,450원에서 출발해 올해 SpaceX 기업공개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폭을 키웠고, 11월 18일에는 종가 기준 6만7,4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이 SpaceX IPO 대표 주관사인 Goldman Sachs로부터 U.S. 정규장 개장 직전 제로 배정 통보를 받으면서 기대가 빠르게 꺾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도 같은 장중 1%에서 2% 하락하고 있다. U.S.와 이란의 휴전 양해각서 체결 소식으로 국내 증권주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흐름 속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은 약세를 보이며 차별화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대 인수 약정 한도 기준 약 3억1,250만달러, 최대 231만4,815주를 받을 수 있었지만 최종 배정 물량은 0주로 확정됐다.

그룹 투자 가치와 시장 해석

다만 이번 제로 배정 사안은 미래에셋그룹의 기초 체력과는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래에셋그룹의 2022년부터 2023년까지 SpaceX 총투자 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전해진다.

또한 이번 SpaceX IPO에 기관투자가로 참여한 미래에셋 계열사들은 4억6,000만달러 약정 물량 가운데 절반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투자자 대상 청약 배정 실패와 별개로, 미래에셋그룹이 SpaceX 상장과 이후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을 누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음을 뜻한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는 배정 무산에 따른 실망 매물이 주가를 압박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투자 지분의 가치 상승 여부가 그룹 관련 종목 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SpaceX IPO 청약을 위해 5억달러 규모 증거금을 모았지만, 개장 직전 배정 물량이 전면 취소되며 최종적으로 한 주도 받지 못한 과정을 짚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외환손실 및 자금 묶임 부담이 불거졌고, 일본 등과의 배정 격차를 통해 해외 대형 딜에서 한국 증권사의 협상력과 글로벌 IB 의존 구조라는 과제가 재부각됐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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