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E&C가 주택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에 더해 이란 재건 수요와 소형모듈원전, SMR 사업 협력 기대까지 겹치며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목표주가 14만3000원과 10만6000원을 제시하며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실적 안정성에 대한 기대를 내놓고 있다.
하이라이트
-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은 DL E&C에 대해 이란 경제 제재 완화 기대감에 대형 플랜트 수주 가능성을 근거로 나란히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 U.S.와 이란이 최소 3000억달러 규모의 이란 재건자금 조성과 단계적 제재 해제를 추진하며, 인프라 및 플랜트 발주 확대가 예상된다.
- DL E&C는 X-Energy와의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통해 글로벌 원전 밸류체인 진입 및 EPC 사업 확장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란 재건 수요와 수주 기대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은 DL E&C에 대해 나란히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이란 경제 제재 완화 가능성이 대형 플랜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본문에 따르면 19일 U.S.와 이란은 전면적인 경제 제재 해제를 목표로 하는 양해각서 체결을 앞두고 있다. 양해각서의 핵심 조항에는 이란이 핵무기를 생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우라늄 농축 활동을 포함한 핵 관련 사안을 U.S.와 계속 협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 대가로 U.S.와 동맹국들은 이란의 재건 및 경제개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최소 3000억달러, 약 450조원을 조성하고, 합의된 일정에 따라 일방 제재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제재를 종료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 수출에 필요한 은행, 보험, 운송 서비스도 재개되고 동결 자산 활용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은 세계 2위의 천연가스 매장량과 3위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2012년 제재 이후 외국인직접투자가 급감했고 전력 부족과 인프라 노후화에 시달리고 있다. 제재가 풀리면 담수화 설비, 발전소 교체, 노후 석유화학 설비 보수 등 초대형 플랜트 발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DL E&C는 1990년 이후 국내 건설사 가운데 이란에서 가장 많은 총 12건의 수주 실적을 쌓아 현지 경쟁력이 가장 강한 업체로 거론된다. 과거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개발 6~8단계와 액체처리 설비 공사를 수행했고, 2017년 제재가 일시 해제됐을 때도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 사업을 따냈다.
현재도 이란 현지 지사를 유지하고 있어 최종 협의 뒤 경제개발 자금이 본격 투입되면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가장 먼저 나설 수 있는 한국 기업으로 평가된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란의 가스 생산시설, 발전소, 송배전 설비와 석유화학 시설이 동시에 노후화돼 있어 제재 해제 시 DL E&C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봤다.
SMR 사업 확대와 실적 안정성
회사의 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U.S. 기업과의 SMR 협력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DL E&C는 3월 U.S. 기반 SMR 기업 X-Energy와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원전 밸류체인 진입을 공식화했다.DL E&C가 참여하는 표준화 설계는 X-Energy가 독자 개발 중인 고온가스로 기반 모델인 Xe-100의 3호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앞으로 원전계통 설계 참여 범위를 넓히고, 궁극적으로는 SMR 전반의 설계, 조달, 시공을 총괄하는 EPC 단계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DL E&C가 주택 부문에서 우수한 수익성을 입증하며 실적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한다. 이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기에 X-Energy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SMR 밸류체인에 편입되면서 장기 성장 모멘텀도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U.S.-이란 양해각서 합의가 진전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 재개 가능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한국 선박 운항 정상화와 정부의 안보 대응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합의에는 ‘통행료 없는 개방’ 등 조건이 거론됐지만, 적용 범위와 비용 구조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시장과 업계가 유예기간 동안 협상 전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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