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 상승, 수신 잔액 100조원 회복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 상승, 수신 잔액 100조원 회복
저축은행 금리 상승세

저축은행권이 예금 이탈을 막기 위해 정기예금 금리를 잇달아 올리면서 1년 만기 평균 금리가 연 3.55%까지 올라간다. 수신 잔액도 4월 말 100조667억원으로 늘어나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100조원을 회복한다.

하이라이트

  •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 3.55%로 2024년 11월 이후 최고치, 4% 넘는 예금 상품 32개 기록.
  • 4월 말 저축은행 수신 잔액 100조667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67억원 증가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100조원 회복.
  • 4월 상호저축은행 신규 대출 평균 금리 9.62%로 전월 대비 0.57%포인트 상승, 반면 신용대출 금리는 13.96%로 하락.

예금 금리 인상 경쟁과 수신 회복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집계 기준 18일 현재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55%를 기록한다. 이는 2024년 11월의 연 3.60% 이후 1년 7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며, 올해 초까지만 해도 연 2%대 초반에서 3%대 초반에 머물던 흐름과 비교해 상승 폭이 커진다.

NH저축은행은 연 4%대 정기예금을 내놓고, 17개사는 연 4.5% 상품을 운영한다. JT저축은행의 e-정기예금과 회전정기예금 비대면 상품, 더블저축은행의 정기예금도 연 4.15% 금리를 제시하며,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4%를 넘는 상품은 이날 기준 32개로 집계된다.

업계에서는 증시 부진으로 예금과 적금의 자금 이동이 커지자 저축은행들이 고객 이탈 방어에 나선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예금이 빠져나가면 조달 비용이 오르고 대출 여력도 줄어드는 만큼, 저축은행이 시중은행보다 수신 확보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조달 비용과 대출 금리에도 영향

이 같은 금리 인상 흐름 속에 상호저축은행의 4월 말 수신 잔액은 100조667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867억원 늘어난다. 저축은행 수신 잔액이 100조원을 회복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1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지난달 18일 연 3.27%에서 이달 16일 연 3.56%로 0.29%포인트 오른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다음 달부터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와, 예금 유치 경쟁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출 금리도 함께 오르는 흐름이다. 4월 상호저축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일반대출 평균 금리는 연 9.62%로 전월보다 0.57%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다.

다만 가계 신용대출 금리는 다시 하락한다. 4월 상호저축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13.96%로 전월보다 0.32%포인트 낮아지고,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다. 분석가들은 햇살론과 사잇돌대출 같은 정책금융 비중이 크게 늘면서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내려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의 물가 압력 전망과 기준금리 경로에 대해 우리 매체는 앞서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한국은행은 유가·환율·IT 업종 성과급(임금) 요인으로 물가가 내년까지 2% 목표를 웃돌 수 있다고 보면서도, 7월 ‘빅스텝’ 같은 급격한 기준금리 조정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