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itz Financial Group, Homeplus 회생 보증 거부 놓고 MBK 압박 강화

Meritz Financial Group, Homeplus 회생 보증 거부 놓고 MBK 압박 강화
Meritz, MBK 압박 강화

Homeplus 회생 절차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커지면서 Meritz Financial Group이 최대주주 MBK Partners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Meritz는 MBK가 Homeplus 투자 과정에서 거액의 이익과 수수료를 거두고도 회생 국면에서는 지급보증을 거부하며 채권자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이라이트

  • Meritz Financial Group 반박에 따르면, MBK Partners와 Homeplus의 4,000억원 지원 중 실제 현금 투입은 400억원뿐이며 대부분 지급보증에 불과함.
  • Meritz는 MBK가 Homeplus 투자로 2조5,000억원 손실을 주장했으나, 펀드 실적과 수수료 포함 약 1조2,300억원 이익이 발생했다고 강조함.
  • Meritz는 MBK 청산 시 연 20% 연체이자 적용 5,161억원 초과수익 주장에 대해 현실성 없다고 반박하며, 실질 자금 투입·지급보증 요구 지속.

회생 보증 책임과 자금 투입 공방

SeDaily 보도에 따르면, Meritz Financial Group은 19일 MBK Partners와 Homeplus가 전날 낸 입장문에 대해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대주주의 경영 실패 책임을 채권자에게 전가하려는 주장이라고 반박한다.

Meritz는 이번 사안의 본질이 Homeplus의 회생 가능성이나 채권 회수 문제가 아니라 최대주주의 책임 여부에 있다고 본다. MBK가 회생 가능성에 확신이 있다면 지급보증을 거부할 이유가 없고, 재무 여력이 부족하다면 이에 상응하는 객관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Meritz는 주장한다.

또 MBK가 Homeplus 정상화를 위해 4천억원을 지원했다는 주장도 과장됐다고 반박한다. Meritz에 따르면 이 가운데 2천억원은 회생절차 신청 이전 Homeplus가 증권사에서 빌린 자금의 이자 지급에 대한 보증에 불과하고, 1차와 2차 DIP 대출 1천600억원 역시 직접 자금 투입이 아니라 지급보증 성격이라는 설명이다.

Meritz는 회생 개시 이후 대주주 측이 실제 현금으로 넣은 자금은 MBK 회장 Michael Byungju Kim의 사재 출연 약 400억원 정도뿐이라는 입장이다. DIP 금융 제공은 추가 손실 가능성을 부담하는 금융 지원인 만큼 MBK와 Michael Byungju Kim 회장에게 지급보증을 요구하는 것은 금융회사로서 필요한 안전장치라고 강조한다.

수익 규모 해석과 청산 손익 논쟁

Meritz는 MBK가 Homeplus 투자로 2조5천억원의 막대한 손실을 봤다는 주장도 부정확하다고 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MBK의 3호, 4호, 5호, 6호 대표 펀드들이 지난 10여년간 총 4조원 이상 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며, Homeplus 투자 펀드인 3호 펀드도 경영 실패에도 불구하고 1조원 이상 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한다.

펀드 운용 과정에서 MBK가 관리보수 약 3억달러와 성과보수 약 5억달러를 포함해 총 8억2천만달러, 약 1조2천300억원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Meritz는 밝힌다. 따라서 2조5천억원 손실 주장은 투자자산 장부가치 하락을 경제적 손실처럼 표현한 왜곡이라는 주장이다.

Meritz는 또한 MBK가 제기한 Homeplus 청산 시 Meritz의 초과수익 가능성 주장도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한다. 청산이 진행되면 부동산 가치 추가 하락, 임차인 보상 청구, 처분 비용, 장기 매각 절차 등으로 원리금 회수 자체가 불확실해질 수 있다고 보고, MBK 역시 Meritz에 전달한 공식 문서에서 청산 절차의 위험을 언급했다고 덧붙인다.

연 20% 연체이자를 적용해 청산을 전제로 5천161억원의 초과수익이 가능하다는 계산은 비현실적이라는 것이 Meritz의 판단이다. Meritz 관계자는 Homeplus 사태의 핵심은 채권자의 회수 노력보다 대주주의 경영 실패와 책임에 있다며, MBK가 청산 프레임이나 부풀린 수치로 시장을 오도하기보다 실질적인 자금 투입과 지급보증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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