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기준 월 500만원 이상을 받는 임금근로자가 처음으로 370만명을 넘어서며 고임금 근로자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과 임금 인상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업과 보건·사회복지업 사이의 임금 격차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하이라이트
-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자 2248만8천명 중 월 평균임금 500만원 초과자는 371만명(16.5%)으로 2013년 이후 최고치 기록.
- 제조업 월 500만원 이상 비중은 24.0%로 높지만 보건·사회복지업은 5.4%에 불과, 산업 간 임금격차 심화.
- 금융·보험업 38.0%, 정보통신업 34.8% 등 고임금 업종 비율 높으며, 임금 상승이 물가 압력 우려로 지적됨.
지난해 하반기 임금 분포와 산업별 격차
MK 국가통계포털 KOSIS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체 임금근로자 2248만8천명 가운데 월평균 임금이 500만원을 넘는 근로자는 371만명으로 집계된다.이는 전체의 16.5%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년 전보다 29만6천명 늘었고 비중도 1.1%포인트 상승했다.
임금근로자 수가 가장 많은 제조업에서는 월 500만원 이상 근로자가 94만8천명으로 전체의 24.0%를 차지한다. 제조업 근로자 4명 중 1명꼴이며, 월 300만원 이상 비중도 68.2%에 이른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업은 월 500만원 이상 비중이 5.4%에 그친다. 이 업종에서는 전체 근로자의 75% 이상이 월 300만원 미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다.
고용 확대 속 저임금 업종 부담
보건·사회복지업은 고령화와 돌봄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전체 취업자 수를 떠받치는 핵심 업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보건·사회복지업 취업자는 21만2천명 늘었지만, 일자리 증가 속도에 비해 임금 수준은 여전히 낮은 편으로 분석된다.월 500만원 이상 비중은 금융·보험업이 38.0%로 가장 높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35.8%, 정보통신업이 34.8%로 뒤를 잇는다. 반대로 숙박·음식점업은 1.4%로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낮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업황이 개선되고 성과급 규모가 확대되면 산업 간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일각에서는 임금 상승세가 물가에 추가적인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와 SK hynix의 대규모 보너스와 사내대출 확대가 소비를 자극해 서비스업 임금과 물가에 압력으로 번질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시장에서는 내년까지 두 기업에서 풀릴 수 있는 유동성이 약 50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반도체 업종의 임금 충격이 서비스 물가와 주거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핵심으로 다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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