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 가격 급등이 중저가폰 중심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다. 샤오미, 오포, 비보는 2분기 출하량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한때 37%까지 올랐던 합산 점유율 방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4년 2분기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3대 스마트폰 제조사 점유율은 31%로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 2분기 샤오미, 오포, 비보의 출하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18%, 21% 줄며 실적 부진이 심화됐다.
- 삼성전자는 2024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4%로 애플(20%)과 샤오미(12%)에 비해 격차를 확대했다.
2분기 출하 감소와 점유율 후퇴
서울경제에 따르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3대 제조사의 점유율은 31%에 그친다. 이는 1년 전보다 4%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면서 중저가폰 판매에 부담을 주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이들 3개 업체는 저렴한 가격과 중국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2023년 1분기 28%였던 점유율을 2024년 2분기 37%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하지만 메모리 값이 본격적으로 치솟은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은 30%, 올해 1분기는 29%로 내려앉았고, 2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진다.
출하량도 크게 줄고 있다. 2분기 샤오미, 오포, 비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18%, 21%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과 애플 구도에 미친 영향
중국 최대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는 2024년 4분기 점유율 16%로 삼성전자를 3%포인트 차이까지 추격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12%로 낮아진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24%를 기록해 샤오미의 두 배 수준으로 격차를 벌린다.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가격 상승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1% 줄지만, 삼성전자는 출하량이 늘면서 애플의 20%를 앞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한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전체 수요를 압박하는 가운데, 원가 부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국 중저가폰 업체들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점이 시장 재편의 배경으로 꼽힌다.
앞서 우리 매체는 반도체주 강세 국면에서 미래에셋증권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을 다루며, 삼성전자로의 순매수 집중과 SK하이닉스 차익 실현성 순매도가 동시에 나타난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미국 반도체 업종 상승과 물가 둔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국내 대형 반도체주 및 관련 부품주로의 자금 유입에 영향을 줬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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