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창립 60년 만에 인문계 전용 공채 시행

효성그룹, 창립 60년 만에 인문계 전용 공채 시행
효성 인문계 첫 공채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를 가진 효성그룹이 인문학적 소양과 어학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 나섰다. 이번 채용은 1966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인문대학·문과대학 전공자만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류 접수는 22일까지다.

하이라이트

  • 효성그룹이 창립 60년 만에 인문대·문과대학 학사·석사 학위 취득자 및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첫 인문계 전용 신입 공채를 실시한다.
  • 6월 기준 전체 취업자는 전년 대비 6만3000명 증가했으나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9만7000명 감소, 청년 고용률은 26개월 연속 하락했다.
  • 효성그룹의 이번 채용은 제조업 대기업이 기술 인력 중심에서 언어·문화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수요를 확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인문계 전형 도입 배경과 채용 범위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인문대학·문과대학 학사·석사 학위 취득자와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신입 공개채용 지원서를 받고 있다.

이번 전형은 효성그룹이 인문계열만을 대상으로 별도 공채를 시행하는 첫 사례다. 회사는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는 만큼 인문학적 소양, 어학 능력, 글로벌 근무 의지를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재계 전반에서도 인문계 전공자만을 겨냥한 대기업 공개채용은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조현준 회장이 평소 인문학과 어학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경영 철학도 이번 채용 기조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채용 규모는 고정하지 않고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청년 고용 부진 속 채용 시장 시사점

이번 공채는 청년 고용 지표가 약한 흐름을 이어가는 시점에 나와 취업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기사에 따르면 6월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6만3000명 늘었지만,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9만7000명 줄었다.

청년 고용률은 43.9%로 2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제조업 취업자도 2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효성그룹의 이번 채용은 문과 계열 구직자에게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 비중이 높은 제조 대기업들이 인재 수요를 기술 인력 중심에서 언어·문화 이해 역량까지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희가 앞서 전한 6월 고용지표에서는 전체 취업자 수가 한 달 만에 증가로 전환했지만, 청년층(15~29세) 고용률 하락과 제조업·건설업 일자리 감소가 이어지며 체감 고용 여건이 악화됐다고 짚었습니다. 특히 청년 취업자 감소와 청년 실업률 상승이 함께 나타났고, 서비스업 중심의 증가가 주력 산업 부진을 상쇄하지 못하는 흐름이 두드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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