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권업종이 높은 거래대금에도 시장 상승 흐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 최근 거래대금 증가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전망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단기 실적 기대보다 향후 성장 둔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하이라이트
-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KOSPI 증권지수는 3.17% 하락했으며, 동기간 코스피는 19.53% 급락했다.
- 2024년 3~6월 코스피가 67.77% 상승할 때 KOSPI 증권지수는 17.10% 하락해 증권주 상대수익률이 부진했다.
- 올해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 분기 대비 80.6% 급증했으나, 추가 성장 기대치 약화로 증권주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달 증권지수 하락과 종목별 약세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18일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KOSPI 증권지수는 3.1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9.53%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낙폭은 제한적이지만, 증권주의 부진은 올해 2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2거래일 가운데 8차례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지난달 고점 이후 6000선까지 밀린 뒤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 속에 증권주에도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16일에도 대부분의 증권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상인증과 메리츠금융지주, 일부 우선주만 소폭 상승했고, 미래에셋증권은 4.07%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한화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부국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주요 종목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거래대금 둔화 우려와 업종 평가
증권주는 2분기 증시 랠리에서도 시장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코스피는 5052.46에서 8476.48로 67.77%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KOSPI 증권지수는 7282.50에서 6036.87로 17.10% 하락했다.다만 연초 이후로 보면 업종 성과는 여전히 견조하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61.85% 상승하는 동안 KOSPI 증권지수도 39.49%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상대수익률이 뒤처지는 것은 거래대금 증가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전망이 시장에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분기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 분기 대비 80.6% 증가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거래대금 확대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며, 증권사 실적이 당분간 양호하더라도 향후 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업종 전반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와 코스피 급락 흐름을 짚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약세와 함께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발동이 잦아진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금융당국이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기본 예탁금 상향과 괴리율 관리 기준 강화 등 규제 수요 억제책을 내놓았지만, 시장 변동성을 단기간에 낮추기엔 한계가 있다는 점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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