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기술보증 중심 역할을 넘어 기술혁신 종합 지원 기관으로 기능을 넓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7월 취임한 권형택 이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기관체계 개편과 AI·데이터 기반 기술평가 고도화, 안정적 재정 확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하이라이트
- 기술보증기금이 기술평가·거래·보호·M&A·R&D 등 지원 체계 고도화를 위해 기술보증기금법 개정과 기관 운영체계 정비를 추진 중이다.
- AI 기반 평가모형 정교화 및 미래전략산업 특성 반영으로 평가체계 발전과 금융·비금융 지원사업 연계 종합지원체계가 강화된다.
- 정부 출연금 확대와 위험관리로 정책금융 지속성 확보에 힘쓰는 한편, 반도체·AI 등 전략산업에 총 1조5,750억원 협약보증을 추진했다.
기관 개편과 평가역량 강화 계획
SeDaily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와 기술거래, 기술보호, 인수·합병(M&A), 연구개발(R&D) 사업화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술혁신 지원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융 지원과 비금융 지원의 특성을 반영한 기관 운영체계 정비를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을 담은 기술보증기금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어 향후 국회 논의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구체적 추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기보는 또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기술평가 역량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반 평가모형을 정교화하고, 기업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평가 체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미래전략산업의 기술적 특성과 산업환경 변화를 평가에 반영해 기술평가 결과를 금융·비금융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종합 지원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책금융 지속가능성과 전략산업 지원
기술보증기금은 AI·반도체 등 미래 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혁신기업의 성장단계별 금융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기반 강화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정부 출연금 확대 등 안정적인 재원 확충과 체계적인 위험관리를 병행해 정책금융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그동안 기보는 우리은행과 반도체·피지컬AI·AI 데이터센터 등 전략산업에 9,750억 원, 현대모비스·하나은행과 협력기업에 최대 5,000억 원, 현대자동차·기아·IBK기업은행과 차량용 반도체 협력기업에 1,0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추진하며 민관 협력 기반을 넓혀 왔다. 권 이사장은 지난 100일이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기관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기관체계 개편과 기술평가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기술혁신 종합지원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뒷받침할 안정적인 재정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리의 이전 보도에서는 호남권 800조원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광주 군공항 이전과 산업단지 지정,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 구축 일정을 기업 투자 계획에 맞춰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정리했습니다. 정부·지자체·기업이 행정 지원과 물류·주거·교육·의료 인프라까지 패키지로 추진해야 실제 투자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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