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우선주, 실적 발표 앞두고 괴리율 축소 기대에 강세

삼성전자 우선주, 실적 발표 앞두고 괴리율 축소 기대에 강세
삼성 우선주 강세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발표와 주주환원 정책 공개를 앞두고 오르는 가운데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주 저평가 해소 기대와 행동주의 펀드들의 매입·소각 요구가 맞물리면서 수급이 우선주로 쏠리는 흐름이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 우선주가 전일 대비 7.19% 오른 18만3400원에 거래되며, 보통주 상승률인 5%를 크게 상회했다.
  • 삼성전자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26~27%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행동주의 펀드들이 자사주 매입·소각을 촉구하고 있다.
  • 3분기 실적 및 주주환원 정책 방향에 따라 우선주 할인율 축소 기대가 높아지며, 우선주의 상대적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우선주 급등 배경과 저평가 논쟁

서울경제에 따르면,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우선주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300원, 7.19% 오른 18만3400원에 거래 중이며, 장중에는 18만5400원까지 올라 8%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 보통주 상승률이 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우선주의 오름폭이 2~3%포인트 더 크다.

최근 삼성전자는 행동주의 펀드들로부터 우선주를 매입한 뒤 소각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다. 보통주보다 큰 폭으로 할인돼 거래되는 우선주를 활용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전체 주주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논리다.

팰리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26%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는 배당 등에서 우선권을 갖지만 통상 의결권이 없어 경영 의사결정 참여가 제한되고 거래량도 상대적으로 적어 보통주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팰리서는 한국 우선주의 경제적 권리가 보통주와 실질적으로 동등한데도 현재 할인 폭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미국계 자산운용사 달튼인베스트먼트도 삼성전자에 우선주 중심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주주환원 기대와 시장 영향

달튼인베스트먼트는 삼성전자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약 27%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는 만큼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사들여 소각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른 주당 가치 상승 효과는 보통주와 우선주 주주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은 최근 3년 평균인 18%를 웃도는 상태다. 이는 우선주가 보통주 대비 더 큰 가격 할인을 받고 있다는 의미로, 괴리율이 확대될수록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커진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나올 주주환원 정책의 방향이 우선주 재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가 자사주 매입·소각이나 추가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내놓을 경우 우선주 할인율 축소 기대가 더 커질 수 있다.

저희가 이전에 다룬 급락장 속 삼성전자우 등 우선주로의 수급 이동에서는 코스피 변동성이 커진 국면에서 고수익 투자자들의 매수 대상이 메모리 반도체 중심에서 우선주와 2차전지·전력 설비주로 옮겨가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 보통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순매도로 전환된 반면, 상대적으로 방어 성격이 부각된 삼성전자우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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