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ib Chabaniuk

국내 ETF 시가총액, 증시 조정 여파로 400조원 아래로 하락

국내 ETF 시가총액, 증시 조정 여파로 400조원 아래로 하락
ETF 시총 400조 하락

국내 상장지수펀드 시장이 한국과 U.S. 증시 동반 약세의 영향을 받으며 다시 400조원 밑으로 내려오고 있다. 6월 고점과 비교하면 약 4개월 반 만에 시가총액 141조원이 줄어들며 개인 투자자 매수에도 자산 감소 압력이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한국거래소는 10월 6일 기준 국내 상장 ETF 시가총액이 393조2,377억원으로 4개월 반 만에 141조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 ETF 순자산총액은 6월 코스피 9,000선에서 5,000대 중반까지 하락에도 400조원을 상회했지만, 최근 코스피와 U.S. 증시 약세로 395조원 안팎까지 축소됐다.
  • 개인 투자자는 올해 초부터 10월 6일까지 ETF 82조3,726억원 순매수했으나 지수 하락으로 투자자 평가가치는 4월 대비 원점 수준으로 돌아갔다.

시가총액 감소 규모와 집계 기준

매일경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6일 장 마감 기준 국내 상장 ETF 1,184개의 시가총액이 393조2,3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9일 발표되는 순자산총액도 시가총액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여 395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ETF 시가총액과 순자산총액이 400조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4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6월 22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시가총액 534조5,539억원, 순자산총액 532조9,747억원과 비교하면 약 4개월 반 만에 시가총액은 141조원, 순자산은 137조원 각각 줄어든 셈이다.

국내외 증시 약세와 개인 투자자 부담

ETF 순자산총액은 6월 코스피가 9,000선을 넘었다가 5,000대 중반까지 밀리는 과정에서도 400조원을 유지해 왔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U.S. 주식을 담은 상품 비중이 커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 낙폭이 커지고 중간선거 이후 U.S. 증시도 크게 흔들리면서 ETF 자산 규모가 다시 하향 압력을 받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초부터 지난 6일까지 ETF를 총 82조3,726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순자산총액이 처음 400조원을 넘긴 4월 15일 이후에도 약 50조원을 추가 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으로 전체 평가가치는 다시 제자리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

우리 매체는 국내 증시 약세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수 규모와 참여 인원이 빠르게 줄고 있다는 점을 이전 기사에서 짚었습니다. 특히 20대를 중심으로 1인당 평균 매수 금액과 매수 고객 수가 크게 감소했고, 레버리지·고위험 상품에서의 손실 확대와 일부 자금의 해외 주식 이동이 개인 자금 유입 약화의 배경으로 언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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