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 재편, 코인원·디지털엑스 거래 확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 재편, 코인원·디지털엑스 거래 확대
중소 거래소 약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에서 업비트와 빗썸의 양강 구도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0월 들어 시장 전체 거래가 줄어드는 가운데 코인원과 디지털엑스가 거래량과 점유율을 함께 끌어올리며 중소 거래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하이라이트

  • 10월 1~15일 업비트 점유율은 59.91%로 전월 대비 5.75%p 하락, 1년 만에 60% 아래로 떨어진다.
  • 코인원·디지털엑스 일평균 거래량은 각각 24.95%, 59.27% 증가하며 합산 점유율이 7.62%에서 11.41%로 확대된다.
  • 코인원·디지털엑스가 무료 수수료 정책과 대형 금융사 지원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한 가운데, 중장기 시장 구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10월 점유율 변화와 거래량 추이

모바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코인게코 집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업비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59.91%로 9월보다 5.75%포인트 하락한다. 최근 1년간 월별 분석 구간에서 업비트 점유율이 60%를 밑도는 것은 처음이다.

점유율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 디지털엑스, 고팍스 등 국내 5개 거래소의 일별 거래량을 합산한 뒤 전체에서 각 거래소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산출한다. 9월 수치는 한 달 전체 기준이고, 10월 수치는 1일부터 15일까지를 기준으로 한다.

국내 5개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량은 9월 20억3천186만달러에서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18억670만달러로 11.08% 감소한다. 같은 기간 업비트의 일평균 거래량은 13억3천424만달러에서 10억8천243만달러로 18.87% 줄어 시장 평균보다 감소 폭이 더 크다.

반면 코인원의 일평균 거래량은 1억1천768만달러에서 1억4천704만달러로 24.95% 증가하고, 디지털엑스는 3천714만달러에서 5천915만달러로 59.27% 늘어난다. 코인원 점유율은 5.79%에서 8.14%로, 디지털엑스는 1.83%에서 3.27%로 상승하며 두 거래소의 합산 점유율은 7.62%에서 11.41%로 확대된다.

빗썸은 거래량이 4.55% 감소하지만 점유율은 26.70%에서 28.66%로 높아진다. 시장 전체 위축 속에서도 업비트 대비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점유율 방어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수수료 경쟁과 시장 구도 변화 가능성

중소 거래소 점유율 확대 배경에는 대형 금융사 지원과 공격적인 수수료 정책이 자리한다. 미래에셋그룹 지원을 받는 디지털엑스는 8월부터 원화마켓 거래 수수료를 1년간 받지 않는 조건을 내걸고 있고,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를 유치한 코인원도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화로 대응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거래 부진 국면에서 이용자 유입을 늘리고 거래를 분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업계에서는 대형 거래소 중심 구조가 당장 뒤집히지는 않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경쟁 구도에 변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주식 매수 규모와 참여 인원이 빠르게 줄고 있다는 점을 우리 매체의 이전 기사에서 다룬 바 있습니다. 특히 6~9월 동안 전 연령대에서 1인당 평균 매수 금액과 매수 고객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20대의 축소 폭이 가장 컸으며 레버리지 부담과 해외 주식 이동이 배경 요인으로 언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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