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15일 큰 폭의 장중 변동성을 보이면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운용과 리밸런싱 대응이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다. 코스피가 장중 8,000선을 넘었다가 7,493.18로 마감한 가운데,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 비중 목표와 대규모 매도 압력 사이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가 장 초반 8,000선을 돌파한 뒤 차익 실현 매물로 6.12% 급락해 7,493.18에 마감하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27%로 목표치 14.9% 대비 초과, 리밸런싱 유예가 중단될 경우 약 150조원 대규모 매도 압박이 커진다.
-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6월 28일 리밸런싱 관련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어 국내 증시 수급과 변동성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기금 운용 부담과 이달 의사결정
매일경제에 따르면,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15일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해 주가 흐름상 큰 폭의 하락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그는 그동안 오른 폭이 내린 폭보다 크다며, 상승 이후 단기 조정을 거쳐 다시 오르는 흐름을 언급한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처음으로 8,000선을 넘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6.12% 내린 7,493.18에 거래를 마친다. 올해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은 국내 증시 강세에 힘입어 이미 20% 수준에 이른 것으로 전해지지만, 최근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면서 수익률도 매일 흔들리고 있다.
가장 큰 부담은 약 150조원 규모의 국내 주식 매도 압력이다. 국민연금의 전체 기금 내 국내 주식 비중은 최근 27% 수준으로 알려졌고, 올해 목표 비중은 14.9%여서 리밸런싱 유예가 중단되면 대규모 매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 이사장은 이런 상황이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한 국면이라며 고민이 크다고 말한다. 그는 시장 참가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있고, 해외 사례와 과거 운용 이력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금융시장 우려와 증시 영향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도 같은 날 금융시장의 위험 요인이 많고 변동성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우려를 나타낸다. 정 장관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이날 관련 해법을 논의한다.다만 회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는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이달 28일 본격적인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한 달에 두 차례 회의를 여는 일 자체가 이례적이어서 국민연금의 리밸런싱 방침이 국내 증시 수급과 변동성에 미칠 영향이 커지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국민연금이 향후 5년 중기 자산배분안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국내주식 비중이 목표치를 크게 웃돌아 리밸런싱 시점과 규모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고 정리했습니다. 국내주식 비중이 27%를 넘어 목표치(14.9%)와 보유 상한을 상회한 만큼 단계적 매도 필요성과 증시 하방 압력 우려가 맞서는 상황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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