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주, 노조 리스크에도 AI·LNG 수요로 매수 기회 부각

한국 조선주, 노조 리스크에도 AI·LNG 수요로 매수 기회 부각
조선주, AI·LNG 투자매력

국내 조선주가 노조 협상 불확실성으로 단기 변동성을 보이지만 AI 전력 수요와 LNG 운반선 호황이 중장기 투자 논리를 지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은 수주 잔고와 고부가 선박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대안 업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이라이트

  • 현대중공업의 2분기 예상 매출은 6조3,182억원으로, 2025년 2분기보다 52.4% 증가하며 엔진 부문 영업이익률은 21%로 추정된다.
  • 현대중공업은 2026년 5월 8일까지 공시된 공급계약 규모가 10조7,337억원에 달하며, 매출의 40% 이상이 LNG 운반선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데이터센터 설계 인증을 확보하고 U.S. 첫 FLNG 델핀 유닛 1 수주 기대감으로 LNG 밸류체인 시장 입지를 확대중이다.

AI 전력 수요와 LNG 호황이 키우는 조선업 기대

MK에 따르면 JPMorgan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상장사의 노조 파업 이슈를 오히려 매수 기회로 해석했다. 현대중공업은 AI 데이터센터 전력용 엔진 수요, U.S.와의 조선 협력, LNG선 슈퍼사이클이라는 세 가지 호재 속에서 주가가 크게 오른 뒤 노조 변수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다. 협상이 틀어질 경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비용 증가 우려가 생기지만, 시장에서는 현재의 실적 모멘텀이 이를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선업 강세의 배경에는 AI 전력 부족 문제가 있다. 천연가스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전력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이에 따라 LNG선과 선박 엔진 수요가 함께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전은 발주부터 발전까지 10년, 가스터빈도 3~4년이 걸리지만 선박 엔진은 2년 안팎으로 대응이 가능해 AI 시대의 전력 병목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

현대중공업의 2분기 예상 매출은 블룸버그 기준 6조3,182억원으로 제시됐다. 이는 2025년 2분기보다 52.4% 높은 수준이며, 업계는 엔진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21%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현대중공업은 2026년 5월 8일까지 공시한 공급계약 규모만 10조7,337억원에 달한다. 연간 2025년 매출의 두 배 수준이며, 매출의 40% 이상이 LNG 운반선에서 나올 것으로 추정돼 이른바 LNG 특수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부유식 데이터센터 설계 인증을 확보하며 새 사업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또 멕시코만에 설치될 것으로 거론되는 U.S. 첫 FLNG인 델핀 유닛 1 수주 가능성이 부각되며, 해양 플랜트와 LNG 밸류체인 전반에서 입지를 키우고 있다.

우리 매체의 이전 기사에서는 반복되는 유가 충격과 에너지 공급망 불안 속에서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한국의 기존 중동 의존형 전략만으로는 한계가 커졌다고 짚었습니다. 이에 전력망·발전원·수출 전략을 함께 재설계하고, U.S. 석유·가스 인프라 참여와 스마트그리드·수요관리·원전 등 전력 산업의 수출화, AI 기반 전력망 효율화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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