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과 노량진뉴타운에서 공급된 고급 브랜드 단지가 특별공급 청약에서 나란히 두 자릿수 경쟁률로 마감된다. 전용 84㎡ 분양가가 27억 원대에서 29억 원대에 이르러 가격 부담이 부각되지만, 한강변 입지와 주거 상향 수요가 청약 수요를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라이트
- 흑석11구역 'Summit The Hill'은 특별공급 221가구 모집에 4,931명이 신청해 평균 22.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Acro River Sky 소형 평형(44㎡, 59㎡)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은 각각 91.8대 1, 88.2대 1로 두드러지게 높았다.
- 분양가 25억 원 이하 대출 2억 원 제한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소형 평형에 집중됐다.
특별공급 경쟁률과 소형 평형 쏠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7일 기준 전날 특별공급을 진행한 흑석11구역 재개발 단지 'Summit The Hill'은 221가구 모집에 4,931명이 신청해 평균 22.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다. 같은 날 특별공급 신청을 받은 노량진8구역 재개발 단지 'Acro River Sky'는 153가구 모집에 2,817명이 몰려 평균 18.41대 1로 마감된다.두 단지 모두 소형 평형에 청약 수요가 집중된다. Summit The Hill에서는 전용 59㎡ A타입 102가구에 2,899건이 접수돼 28.42대 1을 기록하고, Acro River Sky에서는 전용 44㎡ 5가구에 459명이 신청해 91.8대 1, 전용 59㎡ A타입 5가구에는 441명이 몰려 88.2대 1의 경쟁률을 보인다. 반면 Acro River Sky 전용 84㎡ A타입은 41가구에 231명이 신청해 5.63대 1에 그친다.
전문가들은 고분양가가 소형 평형 선호를 키우는 배경으로 본다. 분양가 25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대출 한도를 2억 원으로 묶는 규제 아래에서 현금 여력이 제한된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전용 59㎡ 이하 주택형으로 움직인다는 설명이다.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Summit The Hill이 29억7,820만 원, Acro River Sky가 27억9,580만 원으로, 잔금 시점까지 최소 25억 원가량의 현금 마련이 필요하다.
단지 규모와 동작구 분양시장 의미
Summit The Hill은 흑석동 304번지 인근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16층 규모 30개 동, 총 1,515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39㎡부터 84㎡까지 4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Acro River Sky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987가구 규모로 개발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36㎡부터 140㎡까지 285가구다. 이번 특별공급 결과는 고가 분양 논란에도 한강변 재개발 입지와 브랜드 선호가 동작구 분양시장에서 여전히 강한 수요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희가 앞서 다룬 인구 10만명 안팎 읍 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 흐름에서는 양산 물금읍·화성 봉담읍·아산 배방읍 등 인구가 늘어난 생활권에서 분양 일정이 잇따른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특히 2020년 이후 공급이 뜸했던 지역일수록 대기 수요가 누적돼 실거주와 투자 수요가 함께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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