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환당국, 원화 방어 수단 축소로 환율 압박 확대

한국 외환당국, 원화 방어 수단 축소로 환율 압박 확대
원화 방어 압박 확대

원달러 환율이 1,560원 안팎까지 오르면서 외환시장 안정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비율 상향과 한국은행의 외환스와프 활용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달러 수요를 키우며 추가 대응 여력이 제한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이라이트

  • 정부가 국민연금 환헤지 비율을 10%에서 15%로 확대해 30조원 달러 공급 효과를 기대하지만, 환율 상승 압력 상쇄는 제한적이다.
  • 올해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액이 115조6,820억원에 달하며 달러 수요를 증대시켜 원화 약세 압력이 지속된다.
  • 2024년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는 1조5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하며, 원화 약세가 역직구 시장 성장을 견인한다.

국민연금 헤지 확대와 남은 대응 카드

SeDaily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비율을 10%에서 15%로 높여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 효과를 유도하고 있다. MUFG는 이번 5%포인트 상향의 효과를 30조원 규모로 추산했지만, 시장에서는 환율 상승 압력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올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15조6,8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해 달러 수요를 키우고 있다. 이준서 동국대 교수는 추가로 가능한 정책 수단으로 환헤지 비율의 추가 인상을 거론했지만, 국민의 노후자금을 다시 환율 방어에 투입하는 데 따른 정치적 부담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환율의 실물경제 파급과 구조적 부담

환율 급등은 수입물가와 금융시장 변동성을 자극하는 한편, 일부 업종에는 수출 가격 경쟁력 개선 효과도 주고 있다. 올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는 1조5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해, 2021년 3분기 이후 4년 6개월 만에 다시 1조원을 넘어섰다.

원화 약세로 한국 상품의 달러 표시 가격이 낮아지고, 판매 기업이 달러 매출을 원화로 바꿀 때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역직구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비중은 61%에서 35%로 낮아진 반면 U.S.와 일본 비중은 각각 23%, 24%로 커졌고, Gmarket과 11st 등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해외 플랫폼 연계를 강화하며 역직구를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원화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1,560원 안팎까지 오르면서 역직구(온라인 해외 직접판매)가 1분기 1조599억원으로 4년 6개월 만에 1조원을 재돌파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또한 환차익 기대가 판매자 유입을 늘리고, 중국 비중이 낮아지는 대신 미국·일본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며 플랫폼들의 해외 연계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다뤘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