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시장,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확대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시장,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확대
오피스텔 청구권 급증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시장에서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올해 1분기와 1월부터 4월까지 집계에서 갱신 계약 증가보다 청구권 사용 증가 속도가 더 빨라 주거 안정 수요가 반영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하이라이트

  • 2025년 1~4월 서울 오피스텔 월세 갱신계약은 8,65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 동기간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계약은 2,595건으로 28.8% 늘며 갱신계약 증가율을 상회했고, 사용률도 26.7%에서 30%로 상승했다.
  • 중랑구 청구권 사용 계약은 19건에서 115건으로 6배 이상 급증, 양천구 1분기 사용률은 48.3%로 서울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거래가 집계로 본 갱신청구권 확대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오피스텔 월세 갱신계약은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 7,536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8,650건으로 14.8% 늘었다. 같은 기간 갱신계약 가운데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계약은 2,014건에서 2,595건으로 28.8% 증가해 전체 갱신계약 증가율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갱신계약 대비 청구권 사용 비율은 26.7%에서 30%로 3.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전체 갱신율도 24%에서 25.2%로 1.2%포인트 올랐지만, 갱신계약 안에서 실제로 청구권을 행사하는 비중이 더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은 세입자가 1회에 한해 추가 2년 거주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갱신율은 전체 전세 계약 가운데 갱신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이며, 청구권 사용률은 갱신계약 중 실제로 이 권리를 행사한 비중을 뜻한다.

자치구별 격차와 주거 안정 수요

자치구별로는 중랑구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청구권 사용 계약은 19건에서 115건으로 약 6배 늘었고, 관악구는 22건에서 55건, 중구는 49건에서 106건, 도봉구는 21건에서 44건, 용산구는 59건에서 90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송파구는 252건에서 211건으로, 동작구는 21건에서 17건으로 줄었다.

올해 1분기 청구권 사용률은 양천구가 48.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용산구 45.5%, 중구 44.5%, 중랑구 42.9%, 동대문구 42.7%, 도봉구 42.3% 순이었고, 금천구 14.7%, 노원구 18.2%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갱신율 기준으로는 중랑구가 38.6%로 가장 높았고, 1년 전 17.2%에서 21.4%포인트 상승해 오름폭도 가장 컸다. 금천구는 33.6%, 강서구는 32.5%, 송파구는 30%를 기록한 반면 강북구 9.6%, 관악구 12.7%, 노원구 12.9%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집계 관계자는 갱신계약이 14.8% 늘어나는 동안 청구권 사용 계약은 28.8% 증가했고 사용률이 30%를 넘은 것은 세입자들이 권리를 적극 활용해 주거 안정을 확보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양천구, 용산구, 중구에서는 갱신계약의 40% 이상이 청구권 행사로 채워지는 같은 흐름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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