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노동·제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중견기업들의 사전 대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31차 중견기업위원회를 열고 노동관계 법·제도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과 내부 관리 체계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이라이트
-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는 노동관계 법·제도 변화 대응 및 법률 리스크 사전 점검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 김동욱 교수는 올해 근로시간 단축, 포괄임금제, 고령 인력 활용 등 노동정책 이슈에 선제적 내부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 정유석 신임 위원장은 경영 환경 변화가 빠를수록 중견기업의 내부 기반과 구조개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중견기업위원회 논의와 법·제도 대응 과제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새로 선임된 위원장인 정유석 신흥정밀 부회장을 비롯해 오원석 Korea FT 회장, 이준환 KCTC 부회장, 임각균 Eternus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정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중견기업이 고용과 생산에서 경제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며, 경영 환경 변화가 빠를수록 흔들리지 않는 내부 기반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변화를 경영 고도화와 구조 개선의 기회로 전환하면 중견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원회는 이날 첫 안건으로 노동관계 법·제도 변화에 관한 강연을 진행하며, 앞으로도 중견기업이 직면한 현안을 폭넓게 다루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논의 기구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노동환경 변화가 중견기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
김동욱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노동정책 동향과 중견기업 대응방안' 강연에서 올해 기업이 챙겨야 할 노동 이슈로 근로시간 단축, 포괄임금제, 고령 인력 활용 등을 제시했다.김 교수는 법 시행 이후 대응하는 것과 시행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 사이에는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리스크에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업규칙 정비와 임금체계 재점검 같은 기본 조치를 선제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현수 깨끗한나라 회장, 박용필 중일 대표, 양승철 Topco Global 대표가 새 위원으로 선임됐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최저임금위원회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노동계가 시급 1만2000원의 최초 요구안을 제시한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최근 물가상승률 대비 최저임금 인상률이 낮아 실질임금이 하락했다는 주장과, 생계비 수준과의 격차를 근거로 인상 필요성이 제기된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경영계가 동결 또는 낮은 인상안을 검토할 가능성과 향후 심의 일정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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