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오송 이중 전력관제센터 구축으로 차세대 EMS 수출 기반 확대

전력거래소, 오송 이중 전력관제센터 구축으로 차세대 EMS 수출 기반 확대
이중 관제센터로 도약

전력망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려는 흐름 속에서 전력거래소가 충북 오송에 나주 본사를 보완하는 이중 전력관제센터를 구축한다. 이 시설은 비상시 독립 운전이 가능하고 평시에는 나주와 상시 이중 운영되며, 차세대 에너지관리시스템과 전력시장 운영 체계를 함께 갖춘 점이 핵심이다.

하이라이트

  • 전력거래소는 6월 15일 청주 오송에 중앙본부를 개소해 나주 전력관제센터와의 이중 전력관제 체계를 본격화했다.
  • 총사업비 377억원을 투입한 오송 중앙본부는 연면적 7,840㎡, 4층 규모로 에너지효율 1++ 및 제로에너지 4등급을 인증받았다.
  • 차세대 EMS는 AI 기반 부하 예측과 고속 발전기 최적화 제어를 통해 재생에너지 대응력과 전력시장 관리 규모를 10배 이상 확대한다.

오송 중앙본부 개소와 시스템 구축 내용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 바이오폴리스에서 중앙본부 개소식을 열고, 전남 나주 전력관제센터의 백업 역할을 맡는 이중 전력관제 체계를 본격화한다.

중앙본부는 자연재해 등으로 기존 나주 관제센터가 가동 불능 상태에 놓이더라도 전력망을 중단 없이 운영하기 위한 시설이다. 비상 상황에서는 독립적으로 운전할 수 있고, 평시에는 나주 본부와 상시 이중 운영된다. 이곳에는 차세대 에너지관리시스템과 차세대 전력거래시스템이 함께 적용된다.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이제 이 핵심 시설은 두 개의 심장을 갖추게 됐다"며 어떤 위기에도 정전 없이 전력망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전력망에 대응하는 첨단 기술을 갖춘 새 시스템을 세계 시장에 수출해 K-전력 산업의 세계화를 이끌겠다는 구상도 제시한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센터에 최신 전력망 제어 기술을 반영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차세대 EMS가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망에 대응하도록 설계됐으며, AI를 활용해 4,000개 부하에 포함된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하고 6시간 앞선 변동성을 평가한 뒤 고속 최적화 기술로 발전기를 자동 제어한다고 설명한다.

재난 대응 강화와 전력시장 파급효과

이번 중앙본부 구축은 2017년 충남 천안의 기존 후비 전력관제센터가 산사태 침수 피해를 겪은 뒤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전력거래소는 2020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사업을 추진했고, 총사업비 377억원을 투입해 청주 오송읍 봉산리 일대에 연면적 7,840제곱미터, 지상 4층 규모로 중앙본부를 조성한다.

이 건물은 에너지효율 1++ 등급과 제로에너지 4등급을 포함한 친환경·고효율 건축 인증도 받는다.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까지 함께 확보했다는 점에서 공공 전력시설의 고도화 사례로 읽힌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새 시스템이 급변하는 계통 여건에 맞춰 수용 가능한 발전기 수를 기존 수십만 단위에서 수백만 단위로 10배 이상 늘렸다고 평가한다. 또한 분산형 전원을 포함한 다양한 전원을 통합 관리하는 선진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며, 나주와 오송 관제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전력 시스템과 전력시장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동해안-수도권 HVDC(초고압직류송전) 사업이 후속 구간 발주로 확대되며 대규모 전력을 수도권으로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한 핵심 전력망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동시에 변환소 증설을 둘러싼 갈등과 인허가 지연이 사업 지체와 발전 제약 비용 확대,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 산업의 투자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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