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수장 교체 국면에서 안덕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제28대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되며 조사와 징세, 법무를 아우르는 경력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오른 지 4개월 만의 발탁으로, 악의적 탈세와 은닉 재산 추적 강화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하이라이트
- 정부는 6일 안덕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차기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하며 세무조사와 징세 역량 강화를 예고했다.
- 안 후보자는 대기업 비정기 세무조사,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교란, 탈세 조직 자금 흐름 추적 등 고위험 조세범죄 단속을 총괄해왔다.
- 자산과세·징세·조세소송까지 전방위 경험을 지닌 안 후보자 임명 시 조세 행정, 탈세 단속 등 정책 강경 기조가 강화될 전망이다.
지명 배경과 주요 경력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이 6일 발표한 인선에 따르면, 안 후보자는 국세청 조사국장,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을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로 평가된다. 임 비서실장은 안 후보자가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안 후보자는 1971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 용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40회 합격 후 1998년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청 조사2국과 조사3국에서 조사 실무를 익힌 뒤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부산청과 중부청 조사1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 등을 맡으며 조사 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대기업 대상 비정기 세무조사를 총괄하는 서울청 조사4국장과 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이력은 국세청 내 조사 라인 경험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7월 전국 최대 조직인 서울지방국세청 수장에 오른 뒤 4개월 만에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조세 행정 전반과 향후 정책 영향
안 후보자는 조사 분야 외에도 자산과세국장과 징세법무국장을 지내며 재산과세, 체납징수, 조세소송 업무를 총괄했다. 옛 기획재정부 세제실에서 환경에너지세제과장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어 세법과 조세 정책 실무까지 경험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본청 조사국장 재직 당시에는 소액주주 피해를 유발하는 주가조작, 기업 이익 유출과 관련된 이른바 터널링, 생활물가를 위협하는 탈세 업체, 캄보디아 범죄 조직 관련 자금 흐름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지휘했다. 이는 자본시장 교란과 민생 부담을 유발하는 탈세 행위에 국세 행정 역량을 집중해 온 경력으로 해석된다.
서울지방국세청장 시절에는 일선 세무서의 부가가치세 신고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등 납세자 지원 업무도 챙겼다. 조직 안팎에서는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업무 운영에는 유연하고, 직원 관리에는 세심하되 집행에서는 철저한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기관장의 답변 태도와 자료 제출 지연 등으로 운영 리스크가 부각됐다고 전한 바 있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일명 ‘온누리깡’) 의혹과 관련해 특정 업체의 결제액이 급증한 점이 지적됐고, 여야 모두 추가 점검과 11월 청문회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