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로 유휴부지에 조성된 서수원·월암 나들목 햇빛발전소가 준공식을 열고 도민과 지역사회가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운영에 들어갔다. 총 5.14MW 규모의 설비는 1만1000여명의 도민과 26개 에너지협동조합이 참여해 민간자본 70억원으로 조성됐으며, 수익 일부는 장학금과 시민교육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
-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가 총 5141.25kW 용량의 서수원·월암 나들목 태양광 발전소를 6월 25일부터 상업 운전 시작.
- 총 사업비 70억원 전액 민간조달, 연간 6774MWh 발전 및 전력판매수익 3% 이상을 도민햇빛발전기금으로 적립 계획.
- 협의회는 10월 기준 267곳, 32.905MW 햇빛발전소를 운영하며 추가 부지확보와 제도 개선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 추진.
도민 참여형 태양광 사업 구조
전기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서수원·월암 나들목 햇빛발전소 준공식을 열고 이익공유형 운영 개시를 알렸다. 행사에는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 김현수 수원시 부시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발전소는 봉담과천로 서수원·월암 나들목의 유휴부지 2만6976㎡에 들어섰다. 설비용량은 서수원 2955kW, 월암 2186.25kW로 총 5141.25kW이며, 사업비 70억원은 전액 민간자본으로 조달됐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도로운영사인 경기남부도로가 공공부지를 임대하고, 도민이 협동조합을 통해 투자에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다. 협의회는 2022년 12월 경기도에 나들목 부지 활용 태양광 설치를 제안한 뒤 2023년 4월 협조를 확보했고, 도로 안전성 검토와 인허가, 시공, 한국전력 계통연계와 전력구매계약을 거쳐 지난 6월 25일 전 구간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협의회는 연간 발전량을 6774MWh, 온실가스 감축량을 3112tCO2eq로 예상하고 있다. 전력판매수익은 5~6% 수준의 출자자 배당, 설비 운영·유지관리, 재투자에 활용하며 3% 이상은 도민햇빛발전기금으로 적립해 사회공헌과 시민교육에 쓸 계획이다.
지역 환원과 재생에너지 확산 과제
준공식에서는 전력판매수익의 3%를 재원으로 한 도민햇빛발전 장학금이 수원시장학재단과 의왕시인재육성재단에 전달됐다. 두 재단은 환경보전에 힘쓰는 미래세대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비어 있던 도로 나들목 부지에 도민이 제안하고 비용을 마련해 완공한 발전소라며, 경기도의 전기화와 맞물려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도 도민이 직접 참여해 소득을 나누는 시민 햇빛발전소가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준공식 이후에는 공유부지 활용 햇빛발전소 성과와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군포 방음터널, 수원 동부버스차고지, 안산 시화호 자전거도로, 고양 제2자유로 도로사면, 동두천 지붕 태양광, 화성 마파지마을 등 추가 적용 사례를 제시하며 부지 확보, 계통 연계, 자금 조달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는 도내 46개 시민주도 에너지협동조합과 조합원 7만6236명이 참여하는 조직이다. 협의회는 올해 10월 기준 267곳에서 총 32.905MW 규모의 햇빛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원전 공론화위원회 전력수급기본계획 논의 범위 확정 소식을 우리 매체는 이전에 전한 바 있다. 당시 위원회는 AI 확산 등으로 늘어나는 미래 전력수요에 대비해 원전의 역할과 적정 비중을 중심 의제로 삼되, 개별 원전 계속운전 여부나 확정 부지 신규 원전 사업, 정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등은 논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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