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피자업계, 1인 가구 확산에 조각 판매 강화

국내 피자업계, 1인 가구 확산에 조각 판매 강화
피자 소비의 새로운 변화

고물가와 1인 가구 확산이 맞물리면서 국내 피자 소비가 한 판 중심에서 조각과 1인용 제품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주거지 인근 상권과 지하철역, 대형 유통채널을 겨냥한 소형 매장 확대가 매출 효율 개선으로 이어지며 업계 운영 방식도 바뀌고 있다.

하이라이트

  • Pizza Mall은 조각판매 전문점 모델 강화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9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0% 상승했다.
  • 일부 Pizza Mall 매장은 20평 내외 면적에서 월매출 2억원을 기록하며, 주거지 및 대형마트 주변 입지에서 효율성을 입증했다.
  • Go Pizza와 GS25의 협업 매장은 1년 만에 1,083개로 확대됐으며, 피자 시장은 1인 가구 겨냥한 가성비·포장 트렌드로 변화 중이다.

주거지와 유통채널 중심 출점 확대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Maeil Business Newspaper에 따르면, E-Land Eats의 피자 브랜드 Pizza Mall은 기존 뷔페형 매장보다 조각 피자 판매에 집중한 전문점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매장은 대형 뷔페 매장보다 운영 효율이 높고, 아파트 단지 인근 생활권이나 대형마트 안에서 가볍게 구매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운영 방식 변화는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문을 연 Pizza Mall 칠곡점과 NC신구점은 이미 월매출 1억원을 넘겼고, 안산점과 평촌점, NC야탑점도 지난달 월매출 1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주거단지 밀집 지역의 일부 매장은 지난달 월매출 2억원을 넘길 것으로 관측되며, 약 20평 안팎의 매장 면적을 고려하면 면적 대비 효율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브랜드 전체 실적도 상승세다. Pizza Mall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98% 뛰었고, 영업이익도 80% 늘었다. 기존 뷔페 이미지를 덜어내고 가성비를 앞세운 전문점 모델이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회사는 지난해 10개 점포를 새로 연 데 이어 올해도 가양점과 울산점 등을 잇달아 열고 있다. 이어 다음 달 말 E-Mart 다산점, 7월 김해점, 8월 천안서북점 등 외부 유통채널로도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지하철역과 편의점으로 넓어지는 수요

조각 피자는 지하철역 상권으로도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주요 지하철역에 입점한 원달러피자(Detroit Pizza)는 한 조각당 1,500원에서 3,000원 수준의 가격으로 접근성을 높였고, 출퇴근 동선에서 간편하게 구매하려는 20, 30대 직장인을 끌어들이고 있다.

1인용 피자를 앞세운 Go Pizza의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Go Pizza의 국내 매출은 2020년 158억원에서 2024년 199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GS25와 협업해 편의점 안에서 주문 즉시 구워내는 모델을 도입한 점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2024년에 시작한 'Go Pizza XGS25' 협업 매장은 1년 만에 1,000개를 넘겼고, 현재 1,083개 점포로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피자 소비가 배달 중심에서 가성비와 포장, 마트형 구매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 1인 가구 비중이 커지면서 필요한 만큼 가볍게 사 먹는 소비 성향이 더 강해지고, 이에 따라 조각 피자와 1인용 피자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매장 효율도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우리 매체는 앞서 전세 매물 잠김과 임대료 상승, 규제 강화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핵심 지역 주거 및 오피스 수요가 구조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짚었다. 전세대출 발달과 자본조달 비용 하락으로 전세 비중이 예상보다 높게 유지되고, GTX 개통이 도심 선호를 약화하기보다 중심지 집중과 지가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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